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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엣지가 길어지면 라디우스가 길어지는건가요?
일반적으로 그렇게 만들어지는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유효엣지가 길어지면 큰 턴반경이 따라오는건가요?
저도 당연스럽게 유효엣지가 길어질수록 턴반경이 넓어진다고 생각했으나,
몇몇 보드들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어서요.
어떤 보더크로스 데크를 보니, 길이 158 유효엣지 138로 전형적인 해머같은데, 라디우스가 8.4m로 일반 프리덱수준.
이걸보니 굉장히 궁금해져서 글 올려봅니다.
데페 157과 데페 타입알 158을 비교해보시면 설계자의 의도에 따라 어떻게 설계되는지 이해하기 쉬우실겁니다.
길이는 1cm밖에 차이나지 않지만 세부 스펙은 조금 차이가 납니다.
사이드컷 : 허리 기준 데페는 9.2m R은 8.9m입니다. 노즈, 테일쪽 역시 R이 더 작구요
허리가 246으로 동일함에도 사이드컷이 을 더 작게 가져가기위해 노즈 테일이 R이 더 넓습니다.(데페 : 293/287, R :297/290 )
: 직사각형의 긴 한쪽면을 커다란 원이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거에요..
유효엣지 : 데페는 1360mm, R은 1385입니다. 전체길이는 1cm차이지만 유효엣지는 2.5cm이나 차이나네요.
유효엣지를 더 길게 가져가기 위해 노즈 테일 높이가 R이 더 낮습니다.
(동일한 높이로 노즈테일을 만든다면 전체길이가 길어지겠지요)
결론적으로 R은 우드/Ti대비 좀 더 작은 반경(사이드컷)으로 좀 더 안정적(유효엣지)으로 턴을 가져가기위해 만들어졌다고 보이네요.
Ti/우드 대비 플렉스를 강하게 함에 따라 토션을 이용하여 턴반경을 조절하는 라이더에겐 작은 반경을 만드는게 더 어려울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또한 노즈 박힘은 더 심하겠네요.
유효엣지 와 레디우스는 꼭 정비례 하진 않습니다.
접설면을 기준으로 사이드컷을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다르게 구현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허리 넓이와 노즈, 테일의 넓이를 이용해서 설계가 가능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