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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큰언니 행세하는 여직원이 있어요.
저는 3살 연하고요.
제가 꾸준히 수영과 헬쓰를 해서 어깨하고 가슴이 여자들에게 어필이 되는건지
은근히 제 넓은어깨를 아무렇지도 않게 여직원들이 거론하고 농담의 주제로 삼기도 하는데
큰언니 여직원은 아예 단 둘이 있을때 제 가슴을 만지더군요. 푹신한지 딴딴하지 검사해야 한다나 뭐라나.
그후로 단둘이 있는 기회를 안만들려고 애썼는데
설전에 설때 뭐하냐고 물어서 잘 모르겠다 답했어요
어제밤에는 ' 제 집 근처에서 술 마시는중인데 나올래 ' 라는 카톡이 밤 9시쯤에 오는걸 화면으로 잠깐 확인했는데
안읽고 놔뒀습니다. 그리고 계속 카톡 소리가 났지만 안봤어요.
일부러 오늘 아침 출근전에 확인하는걸로 모양새를 만들었는데
그후에 온 카톡이
' 누가 너랑 사귀재 ' ' 너 여자관계 복잡한거 다 알거든 ' ' 너 매장 당하기 싫으면 톡 줘라. 나와라 '
이런 내용이라서 충격 받고 지금 봤어요 라는 답장도 못하고 출근길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요.
출근후 보니 회사에서 여직원들이 저만 보면 째려보는 얼굴이나 못 볼걸 봤다는 얼굴.
한동네 사는 친한 팀장님이 ' 너 어제 000씨 집 근처에 와서 술 취해서 000씨와 자고 싶다고 강제로 껴안고 지랄했냐? '
말문이 막혀서 000씨 따로 불러서 따졌어요.
그녀는 썩소를 지으면서 ' 풉, 깔깔 진실게임 한번 해볼래. 넌 이젠 회사 그만둬야할거야 나쁜새끼야 . '
밥 안먹고 성추행쪽 전문 변호사 사무실 검색해서 찾아가서 상담비 내고 상담 받고 왔습니다.
어제 온 카톡 공개하고 억울함을 해소 하려 한다 말했더니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자가 보낸 특정 카톡을 사람들에게 공개해서 특정된 여자가 정신적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면
민사에선 되려 정신적 위자료를 물어내야 합니다.
남자와 여자는 동등한 지위가 아니래요. 여자는 남자가 보낸 카톡 공개해서 망신당한 남자가 민사를 걸어도 각하 되지만
여자는 다르다는 거죠. 좋게 좋게 달래보라고 하는데 미치겠네요.
혹시 이런경우 어떤식으로 해결했는지 경험사례를 아시거나 뭔가 아이디어가 있으신분이 계신지요?
회사 큰 언니 행사하시는 분이 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듯 하네요.(유부녀라면 육체적으로 바람피는 대상으로)
해결 방법을... 당사자만 불러서 따지시는거 같으신데 아무도 이 사실을 모릅니다.
계속해서 소문 퍼뜨리는대로 믿을 뿐이죠.
이럴땐 여러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까는게 효과적인거 같아요.
"ㅇㅇㅇ씨... 저한테 관심 있으시면 직접적으로 대놓고 물어보세요. 자꾸 찝적거리면서 헛소문 퍼뜨리지 마시구요. 여차하면 님이 저에게 보내신 카톡 깝니다"
라는 말을 조용히 농담처럼 여러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자주'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사람이라는게... 상대방이 침묵하고 있으면 인정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거든요.
거기에 얘기를 보태서 싸잡아버리면 ...진짜 나쁜x이 되는거죠.
니가 날 좋아해서 뒷공작하는거 같은데... 나는 니가 싫다는 핵심을...
주위 사람들에게 조금씩 퍼뜨리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누가 쓰레기인지 사람들 금방 눈치 챕니다.
조금 더 담담하고 냉정하게 대응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인정할만큼 성실하고 근면하게 열심이 일하시구요.
그런 사람들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것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란 인상을 주위에 주는게 훨씬 중요한 가치가 있는 일인거 같아요.
만약, 신입이시라면 ... 큰 언니 행세하는 사람이 만만하게 보는거 같은데...
음... 냉정하게 따지자면... 이것도 짬밥 쌓여가는 과정이죠.
나중엔 코웃음 치게 되실겁니다. 상대할 가치도 없죠. 담대해 지실겁니다.
법적으로 해결할 문제인가에 대해선 의문이 들어요.(회사내 이미지 안좋아지실 가능성이 높아보여요.)
그러나 도저히 못참으시겠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각오하고 한 방 먹이시는거죠 뭐...
현직 변호사입니다. 명예훼손에 관한 건데 남자와 여자가 동등한 지위가 아니라니요...어떤 변호사가 그런 말을 한건지...
형사적으로 신체를 접촉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제추행으로 고소할 수 있구요.
허위 소문을 퍼트린 부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는데, 그 여직원이 그러한 말을 퍼트렸다는 것을 증명해야 할 수 있어야 해요. 증인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되겠네요.
그리고 동시에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구요.
물론 증거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하는 말이구요. 님 진술도 증거가 될 수 있는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조언은 회사생활에 대해서 전혀 고려하지 않은 부분이구요.
고소를 하면 그 여직원이 먼저 사과를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날뛸 수도 있는데, 회사생활에 영향을 미칠 것이지 때문에 법적으로 갈지 말지는 님이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님이 여직원에 대한 안좋은 얘기를 퍼트리면 그것이 사실이든 거짓이든 형사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음을 생각하셔아 합니다.
http://people.incruit.com/news/newsview.asp?gcd=22&newsno=2531526
택시 여자 승객이 운전하는 택시기사 가슴 주물럭 거렸는데
주물럭 거린 이유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궁금해서 가슴을 주물럭 했다는 거죠.
재판부는 구속수감도 아니고 벌금형 선고했는데
그 벌금조차 선고유예로 안내도 되는 판결을 했습니다.
남자 승객이 여자 탹시기사 가슴을 만졌다면 구속감 이죠.
이런걸 말하는 듯 합니다. 진실게임에서 극히 불리하다는게 현실이긴 합니다.
그래서 가끔 자기뜻대로 남자가 안움직이거나 수 틀리면 이상한 뒷담화를 만들고
여자편 들어주는 좋은오빠들이 그걸 편들어주고 더 날뛰는게 현실입니다.
글 중에서 : 어제밤에는 ' 제 집 근처에서 술 마시는중인데 나올래 '
여기서 집은 제가 사는 집입니다. ' 000씨 근처에서 술마시는중인데 나올래 ' 라고 왔어요.
정신이 나간 상태라서 글이 조금 중언부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