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친구로군요. 대중들이 원하는게 뭔 지 잘 아는 거죠. 이준석씨가 말하는 대상은 표창원씨가 아니라 자신의 지지자들입니다. 사실 토론이랍시고 나와서 말꼬리 잡고 목소리 톤을 높여서 빠른 말투로 상대의 목소리를 덮어버리는 건 매우 효과적인 '우기기'전술입니다. 상대를 이길 필요는 없습니다. 내 지지자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할 뿐이죠.
제2의 전여옥이 나타났네요. 게다가 강용석 특강이라도 그간 받았는지 논점 벗어나기 기술을 계속 써먹네요.
예를들면 표창원 : 중국 러시아를 통한 제재를 유도 했어야 하는데 사드 배치 하겠다고 선언해서 중국 등돌리게 만들고 개성공단 폐쇄 해봤자 실효성도 없다.
이준석 : 그럼 더불어 민주당은 해결할 대안을 제시하시죠?
--------------------------------------------------------------------------------- 집권하고 똥 싸놓았으면 우리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말해야지 자기가 답해야 할 것은 상대방으로 대답을 돌리는 경우가 자주 보였고 전여옥 을 보는듯한 속 긁어내리고 약간 어긋나서 딴말하고 김빠지게 하기 만 보이네요. 말은 많은데 내용이 부실하네요.
과거 유시민 작가까지 흥분하게 만들었던 전여옥 여사의 토론이 잘하는 토론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준석 후보는 잘하는 논객일것이고 유시민 작가 같은 차분하게 자기 생각을 밝히는 사람이 잘하는 토론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겐 이준석 후보는 제2의 전여옥 여사가 보이는 논객이죠.
말 빨리 하고 버벅 거리지 않는 장점으로 토론에선 이겼겠지만, 총선표는 표위원한테 몰렸다...
너는 스스로 지극히 객관적이라고 판단했겠지만,
그건 객관적인게 아니고 잘못된 판단을 어거지로 포장하기 위해,
객관적 억지를 부리는게 보는 사람을 너무 불편하게 만든다...
그리고 토론 프로에서 말꼬리 좀 그만 잡아라. 그러니까 토론이 계속 싸움이 되잖냐...
둘의 싸움도 아닌 방송에서 상대방이 흥분하고 화 내면 이기는거라고 착각하고 토론하는 건가??
중요한 건 토론 하수들이나 말빨을 따지지 고수들은 개념과 본질을 본단다.
노원에 출마 했으니까 표심 때문에 노선을 정해서 그랬겠지만,
그래도 젊은 친구들이 좋아했는데, 이런식이면 넌 그냥 한국식 보수인 새누리당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니가 꼭 좀 봤으면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