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 9시 타임입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갔으나
(오후)습설 및 기온의 영향인지 급격한 슬러쉬로 모든 슬로프 무너진 상태(4시 기준 정상 6도 베이스 8도....)
그럭저럭 날은 박을만했지만 과도한 프레스를 가할시
슬로프 바닥 흙까지 뚫릴 기세....엣지 체인지시 엣지가 안빠짐
급격하게 무너진 슬로프로 인해 윈디 게일 슬로프 5시경 정설 빠르게 시작(곳곳에 흙이 보이는...)
야간땡 슬로프 상태 좋아보였으나 막상 올라서니 빠른 정설
덕분(?)에 피클이 그대로 얼어버림(야땡 베이스 온도 0도)
에지간한 프레스가 아니면 날 안박히고 보드가 피클을 갈면서
설탕을 정제하는 풍경을 목격....하단부는 역시 감자밭
개인적 소견
1. 가는 겨울이 아쉬워 이대로 곤지암을 보낼 수 없는
시즌권자 혹은 50프로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올수 있는 분은
설질 기대마시고 한가한 슬로프에 만족하시길
2. 세컨덱(막데크) 보유자나 다음 시즌 장비교체로 인한
올해 마지막덱을 달리시는 분은 부디 본덱은 놓고 오시길
(본덱으로 라이딩시 설질 + 데크손상으로 인한 스트레스
크리가 터져 정신건강에 해로울 수 있음)
* 올 겨울은 온도도 못 받혀주고 날씨도 내내 안좋아서
이래저래 최악의 시즌인듯 하네요....곤지암은 이제
고이 보내줘야 할 시간이 된듯합니다.
소식감사합니다 내일새벽탐가서 시즌마무리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