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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어린 여동생을 상대로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한 오빠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여러 외신은 파키스탄 카라치에 사는 오빠 하야트 칸(Hayat Khan, 20)이 여동생 수메라(Sumaira, 16)를 칼로 찔러 죽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수메라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한 남성과 통화를 했고 그 모습을 본 하야트는 "어디 감히 외간 남자와 통화를 하냐"며 전화를 끊을 것을 강요했다.
하지만 수메라가 자신의 말을 무시하고 통화를 계속하자 여동생 때문에 가족의 '명예'가 더러워진다고 생각한 하야트는 칼로 여동생의 목, 가슴 등을 수차례 찔렀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은 하야트는 고통을 호소하는 수메라를 집 밖으로 집어 던졌고 그녀는 약 한 시간이 지나서야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하야트의 범행을 많은 주민이 지켜봤지만 국가와 이슬람교의 특성상 오빠의 행동을 ‘명예 살인(honor killing)’이라고 판단해 방관했다는 것이다.
하야트는 경찰 조사에서 "겁만 주려고 했지 죽일 의도는 없었다. 정말 후회스럽고 죽고 싶다"고 말하며 자책했다.
하지만 두 남매의 아버지 이나야트(Inayat) 역시 "딸을 잃은 것은 슬픈 일이지만 하야트를 용서하겠다"라며 아들의 행동을 '명예 살인'으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슬람교를 믿는 파키스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의 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아 매년 수백 명의 여성이 '명예 살인'이라는 명목 아래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 있다.
여성부포함 페미니스트들은 머리에 뭐가들은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