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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결혼준비중입니다.
남친집에서 재건축 투자용으로 아파트 매매 해놓은 집이 있는데..
남친 어머니가 신혼집 그곳에서 시작하라고,,
전세 세입자 전세금 만 내주고 들어와 인테리어 해서 살라고 했습니다.
30년된 아파트이고 재건축 추진중이고 확정은 아닙니다.. 도입단계기에.. 언제 확정되어 끝날지는 미지수..
저는 이사실을 저희 부모님께 말씀드린 상태 입니다.
그런데 남친 어머니께서 재건축 확정 되기 전에 명의를 이전해 가라고 ,,1억만 대출해서 달라고 하셨다는 겁니다.(남친남동생지분)
아파트 매매거래 가격은 3억3천 정도 (25평)됩니다.
1억대출받고 어머니한테 드려야 한다는데..남친 남동생을 위해서라도..
남친 남동생은 현재 독일에 공부하러 유학가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언제 한국으로 돌아 올지도 모르고..
저는 처음에 전세금만 주고 들어와 사는줄 알았는데 .. 갑자기 1억 대출을 받아서 어머니한테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혼란스럽습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하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는데..
암튼 기분이 좋치는 않네요.. 저희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야 할까요..
내일 모래 상견례인데.. 저희 부모님도 전세금만 전세입자에게 내주고 들어가 사는 줄 아십니다..
헝글 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생분과도 실질적으로 엮여있는 부분인데... 어머님께서 이걸 풀어주시네요.
만약, 1억만으로 해결되었다면 나중에 문제 생겼을 가능성 클거 같아요.
남의 집에서 눈치보며 살지 않아도 되네요.
그리고 시간 지나면 모든 상황은 저절로 좋아지구요.
나쁠게 하나도 없어보이네요.
명분과 실리, 둘 다 챙길 수 있네요.
동생 찍소리 못하죠...그리고 재개발 이후에 생기는 금전적 이익 역시 손댈 수 없구요.
고맙습니다...라고 해야 할 상황인거 같은데요...
이걸 살짝 비꼬면 어떻게 되냐면...
여자분은 5천 해간다... 근데, 남자쪽에선 1억 보태주고 1억 대출로 2억으로 집을 해온단다.
왜 2억 안보태주지? 그러면 3억짜리 또는 대출 없이 2억짜리로 신혼생활 시작할텐데...
근데, 금액적, 환경적으로 따지면... 그만한 가치 이상의 것을 시어머니가 해주신거에요.
모시고 살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 수 있고 유산상속과 관계없는 돈이구요...재개발 이후 실질적인 금전적 이익이 발생합니다.
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1억 대출 받는다 치고 3억3천짜리 집이 생기는 상황...
조건 완전 좋은데요????
4천만원으로 4천 대출받아 전세 8천으로 시작한 탁탁탁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