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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로 받은 약 200만원 안되는 구찌 서류가방이 있습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가끔씩 미팅이 있을때 가방이 필요한데
회사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차를 못갖고 다닙니다.
출근할때나 미팅할때나 버스, 지하철 타고 다니구요..
근데 평범한게 아닌 누가봐도 알아볼 수 있게 구찌마크가 전체적으로 찍혀
가방이 좀 튀는데 이걸 들고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좀 그렇네요
요즘 아무리 명품이 개나소나 다 갖고 다니는 흔한 거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명품가방 들고 다니면서 버스 타고 다닌다고 비웃는건 아닌지 하는 이상한 생각도 듭니다.
물론 여자분들이야 흔하디 흔해서 괜찮은데 버스에서 남자들이 눈에 띄는 명품가방 드는걸 못봐서요~
이거 갖고 사람 꽉찬 버스나 지하철 타면 손상이 갈까봐 걱정도 되기도 하고
게다가 여직원이 '가방에 전체적으로 마크 찍혀있는거 남자가 들면 비호감 이라는 얘길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직까지 가방은 새것 그대로 있네요 ㅋㅋㅋ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요
여주아울렛에 코치가시면 남자가 문안하게 맬 서류가방 있는거 저번에 보구 왔어요
글을 보고 댓글들 보니
회사 직원이 개인의자를 가지고 와서 회사에서 사용한다는 글이 생각나네요..
회장님의자같은거를 가져와서 사용하는데 당황스럽다고,
되가져가고 기존의자에 방석을 놓고 앉아라 했다는 글이었는데
댓글들이 대부분 부정적이었죠..
로고가 많이 박힌 가방의 사진을 올려주시면
좀 의견이 달라지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아, 사장님의자 사진 링크걸어드립니다.
http://postshare.co.kr/archives/119825http://postshare.co.kr/archives/119825
다른 사람 가방에 그렇게 신경 안 쓸텐데...^^;
뭐, 가짜라고 생각하겠죠.
(근데, 자신의 개인 취향에 관해 남들 생각이 왜 중요한지 이해 못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