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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묻답 게시판에 요넥스 스텝인 바인딩 하이벡 볼트 풀림에 대한 문의글이 많이 보여서 이 글을 작성합니다.)
11월즈음... 시즌 준비를 위해서
1516 한시즌동안 주말보딩으로만 사용했던 요넥스 스텝인 바인딩을 꺼내어 상태 점검을 했습니다.
점검 결과는 아래와 같이........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37339012
국내 as에서는 제품 결함이 아니라는 입장이고...
(그나마 다행?인건.. 상태가 괜찮은 중고품으로 교환 해주더군요.볼트너트도 같이..)
원인은 문답에서 자주 질문되는 하이벡 고정 볼트 풀림으로 생각 되더군요...
볼트가 풀리면서 헐거워지고, 마모가 빨리 진행된듯...
록타이트도 사용하고 시즌내내 렌치를 들고다니면서 풀릴때마다 조이면서 탔었죠...
이번시즌도 그대로 탄다면 같은 일이 생길것같고....
그래서 작년부터 머리속으로만 생각하던 "부싱"을 제작해 보려고 생각했습니다.
"부싱"의 모양&크기는 아래 그림과 같이...
(대충대충 그린거라 이해 바랍니다.ㅎㅎ)
구상은 끝났고... 제작이 남았는데...
인터넷이든 주변이든 물어보다가...
다행히 회사 동생이 가공을 해줄수 있다고 말해주더군요.(제가 다니는 회사가 가공쪽이라....)
재질은 "mc나일론"으로... 단단하고 질긴 플라스틱쯤.... 됩니다.
4개를 가공하고 조립을 해봤습니다.
위 사진처럼 힐컵과 스프링 사이에 넣어서 조립했습니다.
(사실.. "부싱"을 넣으면 스프링은 아무런 역할이 없어지지만 원래 있던 부품이니 제거하지는 않았습니다.)
렌치를 이용해서 볼트를 꽉 조이고 하이벡을 움직여보니
왼쪽 바인딩은 약간 빡빡하게, 오른쪽 바인딩은 약간 헐렁하게 움직이더군요.
어쨌건 결과는 만족할만하더군요.
이제 남은건 실전 테스트...
지난 주말.. 금토일 3일동안 하이원에서 아폴로1에서 총 30여회 라이딩을 하며 바인딩을 풀었다 채결하기를 반복....
왼발에 채결하고선 데크와 바인딩에 눈 털어내면서 하이벡이 접혔다 펴졌다도 많이 했지만.....
결과는 대만족이네요.
3일 내내 전혀 풀리지가 않았네요.
이로써 드디어 하이벡 볼트 풀림 현상에서 해방 되었네요~
요넥스 스텝인 바인딩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이 후기를 작성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판매하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