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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날씨.
12시 광장 영하 2도, 1시경 정상은 영하 8도. -7도선 유지~.
눈가루가 몇개 뿌리는가 했으나, 이내 햇빛 나옴. 잠잠하게
시작된 바람이 늦은 오후 지나며 점차 강해 짐.
*. 설질.
용평 도착하기 전부터 오후까지, 여기저기서 문자를 받음.
키워드 몇개 추리면.. 얼음/감자/10점중 3점/턴이 무섭다/
빙판/한번 타고 접는다.. 등. ;;
렌.파. 처음부터 끝까지 가운데 빙판, 가장자리 설탕 약간.
골드 전문가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넘어 간 3시의 골드.
'어떤 분야든 전문가의 말을 듣자' 는 교훈을 안겨 주심. ;;
*. 인파.
1월 성수기 주말 분위기. 리프트권 엄청나게 팔린 모양새.
첫 곤돌라 7명이 리프트권. 두번째 나 빼고 6명 리프트권.
렌.파. 슬로프에 평소의 '낙엽치는 초보분들' 이 없는 대신,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바닥에 못박힌' 지뢰분들이 포진. ;;
(얼음이라.. 일어 서지도 못하는 현실. ㅋ)
4시반 이후 그린도 실제 탑승까지 10분 넘어가는 대기줄.
*. 기타.
-. '의자 스키' 타시던 분(아는 사람은 알죠).. 골절 되신 듯.
렌.파. 첫 경사지에서 패트롤이 의자 스키를 끌어 올리기에
무슨 일인가 했는데, 조금 아래에서 썰매로 후송되더군요.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이번 겨울.. 새벽 셔틀 처음 놓쳤을 때는 '실수' 라고 생각.
두세번 넘어가니 '습관'이 되어 버림. '일상'은 되지 말자. ;;
그나마 마지막 곤돌라 99 타고 올라 간 것으로 위안 삼아요.
100번 캐빈에 마감 패트롤. ㅋ
-. 목요일 용평 철수하고 서초동 '이뺀질 구속 촉구 집회' 로.
사람들이 만세 삼창 외칠 때 '이제 시작이다~!' 를 되뇌이며
집에 가서 샤워만하고 출근했더니.. 어제 뻗었어요. ㅠ.ㅠ
-. 오늘 용평에서 숙박하는게 심히 걸려서 군자금 보냈는데,
설질이 메롱~. ㅠ.ㅠ 야간은 옐로우에서 반상회 할 예정. ;;
-. 이뺀질 구속을 두고, 기레기들은 엉뚱한 나팔을 불어대요.
"조직 쇄신에 차질" 이라고?
"증거 인멸에 차질" 이겠지.
-. 우주의 기운을 받았는지, 썩은 정권 고치는데 묘한 숫자들.
국회의 탄핵안 가결 때는 1234567 로 사람을 웃게 만들더니,
79년전 탄생한 삼성을 79일전 발족된 특검이 구속으로 결실.
뇌물 1억당 1년씩, 430년 살려도 좋지만 그 밥값도 세금이니
운율도 맞춰줄 겸, 확~ 줄여서 79년 쯤 복역시키는건 어떨까.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야간 나갑니다. 설질이 좋지 않아서 흥이 나지를 않아요. ㅠ.ㅠ
댓글 응대 불가능. 양해 바랍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