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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집에 텐트 하나쯤은 다 있었잖아요?

접이식 테이블+ 의자 있었잖아요?

한 번쯤 계곡 수돗가에서 빨개 벗겨져 샤워당한 적 있었잖아요? (...............엄마미움....)


.

.

.

.


 때는 초2-3학년 무렵 같아요. 


 여름 피서로 계곡에 갔고 수영을 못하지만.. 재미있게 놀겠다고 수경도 준비해서 갔죠.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계곡이여서 그런지 큰 돌들을 평평하게 쌓아서 철 망사로 고정시켜 놨더라구요. 


 재미있게 놀고 있는데 발이 그 돌 틈 사이로 빠진겁니다. 


 발을 빼려고 하는데 빠지지 않았고 틈 새로 발이 빠지면서 물 속으로 들어가게 되니 더욱 당황했죠. 


 완전 깊게 빠진 것도 아니고 머리와 수면 사이는 한 10~20cm정도?


 수영장처럼 사람이 많아서 허우적 거려도 잘 안보였는지 한참을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체감은 한참이지만 생각보다 길지 않았을 거에요)


 구세주처럼 아빠가 손목을 잡아서 들어올리니까 발이 빠지면서 수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잘 모르고 "아빠가 구해줬다! 우리 아빠 짱 멋!" 이러고 다시 동생들이랑 놀았는데..


 생각해보니까 쫌만 늦었으면....ㅎㄷㄷ


 아빠가 만약에 텐트에 있었더라면...? 생각하기 무섭네요..


 갑자기 생각난 제 인생 유일 죽다 살아난 경험입니다.


 

 여름 피서로 물놀이 가서 애기들한테 눈 떼지 마세요..


 실제로 물에 빠지면 소리 칠 수 없다고 합니다. (입에 물이 들어와서)


 


 갑자기 너무 우울해졌는데


 금요일에 연차를 낼까 고민 중입니다.


 케케 다들 맛점하세융~


 (왜 사진첨부가 안될까요...흑 )



엮인글 :

짜샷

2017.02.22 12:26:04
*.223.11.103

물놀이는 항상 조힘ㅜㅜ

윤쟈

2017.02.22 15:38:50
*.170.79.235

마자요,.. 무섭습니다. 그래서 수영을 배우고 있져!

짜샷

2017.02.22 15:56:17
*.223.11.103

저도 수영을 배우고있죠ㅎ
이제 삼개월째..ㅎ

즐거운완또

2017.02.22 12:55:35
*.94.70.54

초2-3.....

전 국2-3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쟈

2017.02.22 15:38:33
*.170.79.235

입학은 국민핵교로 했습니다 ㅋㅋㅋ 하교하면 어르신들이 국민핵교 댕겨오냐~ 하셨죠 ㅋㅋㅋ

즐거운완또

2017.02.24 08:55:40
*.36.141.117

아하ㅋㅋㅋㅋㅋ같은 세대네요ㅎㅎ

시즌도 얼마 안남았습니다

안보 즐보 하세요!!!

히야시스

2017.02.22 12:57:23
*.62.215.165

물웅덩이가 무척 위험합죠.순간 푹 꺼진다는 ㅠ ㅠ

윤쟈

2017.02.22 15:39:27
*.170.79.235

마자요.. 무서웡~!! 조심해야합니다

무늬오징어

2017.02.22 12:57:31
*.253.24.76

 미스테리한 경험이라기보단,


죽다살아난경험 말씀하시니 저도 여태 딱 두번 있었네욧


아마 초등학생때 였던걸로?.. 약 2m 못되는 높이에서 목마타다가 뒤로 그대로 떨어져서 주택 문턱에 뒤통수를 그대로 쿵~


당시에 교통사고나는정도의 소리였다고하고 떨어지는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정신차려보니 부모님품에 안겨있더라는..


그리고 2년정도 전에 신호위반차량 때려박고 차가 본넷은 날아가버리고 프론트 부위가 싸그리 뭉게졌는데 손털고 걸어나왔던적이 있구요ㅋㅋ

물러서지마

2017.02.22 13:48:44
*.223.23.252

중딩때 수중보 근처에서 놀았는데 갑자기 쑥 발이 들어가서 같이 놀던 친구가 구해준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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