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구매처

  APEX KOREA(제이디제이, 중고구매)  

2

작성자 신분

  일반회원

3

사용기 분류

  사용기

 4 

 참고한웹페이지  

  http://apexsnowboards.kr


1. 장비스펙

APEX01.jpg


홈페이지에 적힌 설명글을 발췌하자면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보드들이 월드컵용 보드크로스 보드라는 수식어를 갖길 원하겠지만 그런 타이틀은 결코 함부로 말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월드컵 스노보드 크로스 시상대에 가장 많이 올라간 PRO+ 보드는 우리의 기술력과 프라이드가 함께 쓰며들어 있습니다. "

일단... 설명글만 봐도 이 데크는 "보드크로스용" "월드컵용" "많은 수상 경력" 이렇게 함축되여 있습니다. 

Pro+ 의 유효엣지는 생각이상으로 매우 긴 편에 속합니다. 모양상으로는 100% 해머의 모습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프리데크의 모양도 아닌 (테일은 해머의 모습에 아주 가깝습니다만)  이 데크를 해머라고 봐야 할지, 새미라고 봐야할지는 아마추어인 유저인 제가 판단하기에는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리고, 158, 155 사이즈에서는 허리가 상상이상으로 가늘게 나옵니다. 한계체중도 매우 작은 편입니다. (전 8kg 오버된 상태이지만 155로 선택을...), 155의 무게는 정말 무겁습니다. 체감상으론 OES 올하드 158 무게와 거의 비슷한 체감입니다.


   1) 특징 (홈페이지 발췌)


       - 100% WOOD TIP TO TAIL : 자체 제작한 100% 우드 코어


       - SANDWITCH SIDEWALL CONSTRUCTION : 우드코어는 에이펙스만의 파워 트랜스퍼 사이드월 디자인 공법으로 지지되고 있습니다. 최고급 ABS 사이드월은 우드코어와 결합되어, 엣지로의 프레스 전달이 최적화됩니다.


       - T.R.I.B.I. CARBON GLASS CONFIGURATION : 특수 제작된 글라스와 카본으로 라미레이션이 되있습니다. 토션과 플렉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형태로 적용되 있으며 각 터레인에서 보드가 최상으로 라이딩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TITANAL LAYERS : 티타날 레이어의 특성은 토션에 강하며, 부드러운 라이딩, 엣지 그립력 향상, 진동을 감소시켜 줍니다. 또한 메탈에 비하여 무게가 1/3 이며, 안전성 또한 뛰어납니다. 스노보드에 쓰이기 위해서는 강성 및 등방성, 열처리 특성등 특별한 요구 조건외에도 우드 코어와 티타날 레이어와의 본딩에 문제가 생길 경우 보드 내구성에 커다란 문제가 됩니다. 최상의 오스트리아 AMAG사의 티타날 레이어와 L-TECH CORE 디자인은 수년간 월드컵 대회를 통해 쌓인 에이펙스사만의 노우하우입니다.


       - PRIEMERED STEEL EDGES : 내구성이 좋은 프리미엄 스틸 엣지를 부문이 아닌 풀랩으로 적용하였습니다.


       - DIRECTIONAL SHAPE : 디렉셔날 스노보드 크로스 보드입니다.


       - STRUCTURED NHS GRAPHITE BASE FACTORY WAXED : 스트럭쳐된 NHS 그라이파이트 베이스는 내구성이 좋으며, 빠른 활주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출고시 왁싱 처리 되어 있습니다.


    2) 데크 이미지 :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상으로는 탑시트 그림은 맞지만... 베이스 그림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테일부분은 해머에 가까운 모양이며, 노즈쪽은 해머와 프리의 중간정도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캠버높이는 거의 없습니다. 노즈와 테일도 거의 바닥에 붙어 있는 모양으로 육안상으로 유효엣지 자체가 길어 보이고, 베이스가 지표면에 붙어있는 면적도 상당히 넓습니다. 탑시트의 디자인은 과거 제품과 비교해서 거의 비슷한 모양입니다. 언제부터인가...흰색 탑시트가 개인취향에 맞게 길들여 진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apex02.png

2. 사용자 스펙

   1) 바인딩 : Nitro Machine M (1617)

   2) 부츠 : Nitro Select TLS 265 (1617)

   3) 신체 : 176 cm, 68 kg

   4) 각도 및 스텐스 : 레귤러 27 / 18 (52cm)


3. 사용기간 및 장소

   1) 16년 2월 25일 중고로 영입해서 3월 11일까지 총 5회 주간 풀보딩 했으나...시기 상으로 거의 습설에서 사용

   2) 휘닉스평창, 용평리조트, 베어스타운


4. 구매 동기

이번 시즌은 인복이 많아서 좋으신 분들 덕분에 많은 데크시승을 오랜 시간 동안 해보았습니다. 특히나 인상 깊었던것은 노빌레와 스포텐, F2, 도넥, 뵐클 그리고 오가사카 FCX 등등... 역시, 모든 데크들은 다 자기만의 색깔과 재미, 그리고 장점과 아쉬운 점들이 공존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시즌이였습니다. 그러다가 2월 초에 APEX PRO 158을 시승할 수 기회가 생각지도 못하게 왔습니다. 베어스타운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레어 데크이기도 하고, 3년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데크였고, 하지만 가격도 엄청나고, 주변이나 원정을 가더라도 발견 하기가 쉽지 않은 데크, 시승은 더욱 더 힘든 데크(특히, 베어스타운에서는...) 그렇게 점점 기억속에 잊혀져간 데크 였습니다만... PRO를 운좋게 시승하고, 그 매력과 제가 지향하고자 하는 스타일에도 부합이 되는 강려크하고 마초적인 느낌이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이넘이다... 이넘을 구해야 한다... 는(정가로는 택도 없는..ㅠ ㅠ) 중고 발품으로 여기저기 발품을 한 끝에 드디어 보다 윗급인 PRO+ 를 발견을 하였으나... 길이가 155... 너무 짧은거 아닌가 하는... 망설임... 유효엣지는 무려 1325 이라서 괜찮을거 같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약간 오버되는 한계체중도 살짝 신경이 쓰였지만... 그래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데크가 아니기에 (과거 시승한 노빌레 155도  짧았지만 충분히 재미나게 탔던 경험도 있으니...) 이넘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5. 장점


   1) 활주력 : 보더크로스용 데크를 한두번 시승한 것도 아니고 나름 빠르다면 빠른 데크들을 경험을 해서... 아무래도 유럽계열 데크들이 대체적으로 빠른 활주력, 가속력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 데크는 빠르다의 기준이 보다 체급이 틀릴 정도로 정말 빠릅니다. 거기에 가속력도 엄청나게 붙습니다. 과연... 이것이 "NHS 그라이파이트 베이스" 의 성능인가 싶기도 하고... 그동안 사용한 환경이 2월 말부터 현재까지의 설질이라서 강설을 경험하기가 참 쉽지가 않았음에도 거의 대부분이 습설, 혹은 떡이 진 범프에서 탔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타 데크들과 비교가 확연히 될 정도로 거침없이 속도를 내며 나아갑니다. 예를 들면 오후 12시 즈음 습설이 확연이 된 휘닉스평창의 보더크로스 경기장 옆길에서 호크 리프트 하차장까지의 언덕길을 거침없이 치고 올라갑니다. 호크 정상까지 말입니다. 그렇다고 속도를 내며 쏜것도 아니였음에도... 그리고, 이 어마어마한 활주력과 가속력으로 인하여 강설에서 간혹 155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가속력에 쫄아서 데크에 휘둘린게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 이래서 최초 설명글에 요약된  "보드크로스용" "월드컵용" "많은 수상 경력" 부분에 공감이 100% 가 됩니다. 베이스와 독특한 구조만으로도 이미 이 데크의 성향이 확실히 보여지는 부분이였습니다.


  2) 그립력 :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수치상으로 155임에도 유효엣지의 길이가 1325... 과연 실제로 경험을 하니... 처음에는 이질감이 날 정도로 깊게 박고 끌고가는 느낌이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기본 각도가 88도) 약간의 습설이라서 더욱 해맸을 것이지만... 가볍게 기울기만 주어도 데크가 박히고서는 알아서 돌아가 버립니다. 흠... 155 라서 컨트롤이 어렵지는 않았는데 짧은 길이에 비해 난감할 정도로 과하게 박혀버리는 엣지에 첫런때는 힐턴만 들어가면 엉덩이가 터졌습니다. 아무래도 짧은 길이에서 오는 타이밍을 몸이 익숙하지 않아서도 그렇고 데크의 성향을 파악을 못한 채 무조건 들이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데크에 대해 익숙해지고 나면... 이것이 이 길이에서 오는 그립력인가 싶기도 합니다. 턴 진입은 확실히 큰 대도의 느낌으로 깊게 파고 들어가며 일단 박히면 묵직한 느낌보다는 가볍게 잘 잡아주고 가며... 그 느낌 그대로 잘 이어줍니다만... 이 길이에서 이쯤에서 엣지가 빠져주어야 하는데... 쉽게 빠지지가 않습니다. ㅎㅎㅎ. 155라는 길이를 우습게 보고 길게 턴을 했다가 펜스 앞에서 겨우 섰고, 심지어 몇번 박았습니다. ㅠ ㅠ 즉, 스펙상 보여진 대로 그립력은 길이 160 급 정도로 충분히 나옵니다. (비교대상은 새미해머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머급과 비교를 한다면 PRIME 모델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총평은 아주 과한 그립력은 아니지만 이정도 길이에서는 과한 정도의 체감이고, 실제로 잘 이끌어 줍니다. 아무래도 첫번째 적은 베이스의 속도와 맞물려서 가속력이 쉽게 붙기 때문에 타이밍을 놓치면 바로 돌진을 하는 모양새가 간혹 나왔습니다.


6. 단점

 

  1) 가격 : 가격 포지셔닝이 케슬러보다는 비싸고 거의 옥세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핸드메이드 데크에다가 믿을 수 있는 made in austria 입니다만... 아무리 그래도 가격만큼은 정말 셉니다. 여기에 커스텀 옵션까지 들어가면 사악할 수준입니다. 직구로 알아봐도 국내가격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2) 155, 158 길이의 허리 : 155 (243), 158 (241) 로 매우 좁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길이의 데크들은 162 (258), 162 (258), 심지어 와이드 165 wide (264)로 허리는 넓이는 좋습니다. 단지... 제 신체 스펙에는 155나 158이 적절한데, 저 넓이로는 27, 18로 타보니 점점 데크에 적응을 하고 깊게 기울일 수록 토우캡에 눈이 쌓이고, 발끝에 걸리는게 느껴집니다. ㅠ ㅠ, 즉... 극전향 아니면 더비로 이를 보완 시키는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APEX 의 게코 플레이트 Stealth 더비 가격을 보니...이것도 만만치 않은 지출이네요. ㅠ ㅠ


  3) 무게로 인한 피로감 : 일단 티타날 2장의 무게로 인해서 데크의 무게가 상당합니다. 그로 인해서 떡진 습설에서 탄 영향도 있지만 주간 풀로 타면 무릎과 허벅지에서 피로감이 제법 상당한 데미지로 옵니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 데크입니다. 그리고... 많이 눌러서 타는 영향도 있습니다.


  4) 인지도 : 이미 유럽에서는 정평이 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일반 대중에게는 낯선 브랜드, 옥세스/케슬러는 알아도 에이펙스는 어색한 브랜드 입니다. 


7. 기타


  1) 조작성 : 이것은 개인적인 체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데크 조작성이 의외로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분명히 이 데크는 질주하는 것에 최적화 된 데크가 맞음데도 불구하고 데크를 다루는데 있어서 큰 이질감은 없었습니다만... 제가 보통 160 정도의 긴 데크들을 타다가 길이를 줄여서 155를 탄 효과(?) 일 수도 있고, 이전에 타고 있던 OES BX HHH 의 엄청난 하드함에 길들여져 있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길게, 짧게, 중간정도로 턴을 하든... 데크의 턴이 시작되는데 있어서 어렵지는 않습니다. 티타날이 두장이나 박혀서 아주 하드할 줄 알았지만 체감상으로는 하주 딱딱하고 철판때기 데크는 아닙니다. 단... 그렇지만 이 데크는 기울기 만으로 타기에는 상당히 버거운 데크이기도 합니다. 눌러타는 데크라고 해야 적절한 표현일련지... 누르면 밑으로 떨어지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허리가 가는 편이지만... 데크 의 허리가 비틀린다거나 자연스럽게 넘기는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즉...토션이 거의 안들어가는 느낌의 단단한 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넘으로 말아타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과 조작능력이 필요할 듯 합니다. 하지만, 이 데크는 말아타기보다는 시원시원하게 속도를 내며 밑으로 떨어지는게 훨씬 적합한 데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객관적으로 보면 활주력+가속력+단단한 허리+그립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쉬운 데크는 절대 아닙니다.


 2) 하드함 : 티타날 2장이 들어가 있어서 하드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무게가 많이 느껴질 뿐, 생각보다 많이 하드 하지는 않습니다. 플렉스의 기준이 10점이라면 대략 8정도로 느껴집니다. 눌러지지 않는 하드함이 아닌 충분히 누를수 있는 그런 하드한 느낌입니다.


8. 총평

PRO+는 빠른 활주력과 손쉽게 붙는 가속력에 우월한 그립력, 의외의 탄성도 가지고 있는... 가격은 비싸지만 한번 맛을 보면 반할 정도로 유니크하고 레어템에 가까운 매력적인 데크입니다. 속도를 즐기시고 누르면서 타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최적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며 이제사 5번 타고 설질도 시즌말 설질인데다가 데크 적응도 하지 못한 유저가 어설프게 느낀 후기를 마무리 짓습니다.


* 데크 이미지 샷


17038762_1862604823995381_4268464106600560754_o.jpg


* 지난 3월 5일 오후 휘닉스 평창 듀크에서 찍은 짤막한.... 영상



* 그리고...이번 1617 시즌의 인생샷입니다. ^^


16423088_1845245582397972_8496462486939674416_o.jpg



댓글 '26'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장비전반 [장비사용기 이용안내] Rider 2018-01-11 9 22643
4967 톨&기타 자가 왁싱 및 튜닝 장비 사용기 2편 file [20] ruddns라이딩 2017-06-25 6 6333
4966 톨&기타 셀프왁싱박스와 피아노 건반거치대 사용기및... [7] 에로푸우 2017-06-05 4 4635
4965 톨&기타 Tools4board (셀프왁싱 데크 바이스) 사용기. file [22] 서울천안 2017-04-27 5 8239
4964 톨&기타 재활용으로 왁싱 다이와 데크 거치대를 만들... file [8] Ellumi 2017-04-21 7 7227
4963 부츠 에로푸우에 초간지---인투이션 프로텅 2부(... [15] 에로푸우 2017-04-19 5 6047
4962 부츠 에로푸우에 초간지 ---인투이션 프로텅 [28] 에로푸우 2017-04-17 18 6451
4961 고글 에로푸우에 초간지 ---오클리 라인마이너 고... [39] 에로푸우 2017-04-06 12 9666
4960 바인딩 17/18 SP SLAP ONE(슬랩원)멀티 인업고 바인... file [27] 알래스카불곰 2017-04-03 5 11069
4959 데크 PRIOR BXPRO 시승기 (괴물같은넘) file [10] *욱이*~~v* 2017-03-24 5 11795
4958 톨&기타 전향스타일의 앞뒤발 기울기 조절 file [65] 문익점 2017-03-21 16 12684
4957 톨&기타 bt intercom tcom(일명 짭세나) 블루투스 사... file [3] 겨울엔고구마 2017-03-16 4 7618
4956 데크 16/17 케슬러 더크로스 장비사용기 file [21] 아루쎈 2017-03-16 9 11339
4955 바인딩 1617 유니온 어심볼 Union Asymbol file [8] 닉네님이없... 2017-03-15 7 5768
4954 바인딩 플럭스 XF S + 시냅스 와이드 260 file [7] 꽃길만걷자 2017-03-15   7459
» 데크 보드크로스 APEX PRO+ 사용기 file [26] 이클립스♠ 2017-03-14 7 7821
4952 데크 1314 진공 사무라이 영식 file [3] 소태동비둘기 2017-03-12 3 4840
4951 톨&기타 로우백 제안 file [39] 문익점 2017-03-08 7 8019
4950 부츠 Deeluxe EMPIRE TF 사용후기 file [9] 가난한보더™ 2017-03-08 7 4536
4949 고글 1617 IXNINE MOON 사용기 file 하이원광식이형 2017-03-06 2 4012
4948 부츠 16/17 ride insano 250mm 부츠 사용기 file [17] xyroh 2017-03-05 2 6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