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첫 일본 원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둘째주 4박5일 출발 예정인데
처음엔 니세코만 보고 예약 하려고 했는데 루스츠도 좋다는 얘기에 흔들리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인원이 4명인데 각기 원하는 방향이 조금씩 다르고
타는 장비도 스키2명 프리보드1명 알파인 1명 이렇게 구성인데
4인 전부 파우더 경험은 전무 하고 그중 스키어1명은 아주 생초보에
가까운 실력이라 선택에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헝글에서 검색한 결과만 봤을 때
슬로프의 광활함과 적당한 유흥지역을 포함한게 니세코이고
정설된 슬롭과 적당한 파우터와 트리런을 할 수 있는 곳이 루스츠 인걸로 아는데
니세코는 스키 보딩이후나 혹시라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더 타지않고 시간 보내더라도 히라후 지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또 아무래도 슬로프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초보 포함해서
스킹 보딩 즐기기엔 무리가 있을 듯 한데 루스츠는 올라 와 있는 사진만 봐도
정설된 슬롭이라 타기는 좋을거 같은데 리조트 외엔 아무것도 없어서 스킹 보딩 이후에 즐길거리가 없는거
같아서 선택 장애가 오네요 ㅠ.ㅠ 혹시 둘다 다녀오신 분들 계시면 장단점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루스츠는 안가보고 니세코를 4년정도 갔었는데요. 일단 니세코 유나이티드 중 젤 왼쪽에 있는 안누푸리 하단부는 정설에 슬롶폭 자체가 넓어서 초보들도 연습하기 좋습니다. 젤 우측리조트인 하나조노도 일찍 닫지만 초보 스키어라도 탈만할거에요.
그리고 1~2명이 갈땐 모르겠지만 니세코 다운타운인 히라후에 로컬 음식이나 맥주등 먹을곳 찾아다니는 것도 솔솔하구요.
야간까지 즐길거면 역시 메인지역인 hirafu에 위치해있는게 여러모로 좋죠.
트리런은 니세코 지역도 다 가능합니다. 아마 가보신분들은 하나조노 쪽 스트로베리나 라즈베리 등 아실듯 (단 초보분들은 못갑니다....)
제가 늦게 보았네요.
30대 부터 10년 이상 보드타고 있는 4인 온가족 보더 입니다.
루스츠와 니세코, 아사히다케 및 캐나다까지 여러번 원정을 다녔습니다.
인원구성으로 볼때 루스츠가 맞습니다. 제 말 믿으세요.
루스츠는 웨스틴 리조트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정설구간도 꽤 있습니다. 잘 관리되고 있는 느낌.
다 같이 즐기기 좋습니다. 초보도 길 잃어 버릴 확율이 적구요.
그렇다고 트리런 할 곳이 부족하지도 않구요.
니세코가 규모는 조금 더 크지만 완전 초보코스 초보들이 잘못들어가면 보드 안나갑니다. 걸으셔야 해요.
루스츠가 할게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좀 잘 못 아시는 것 같네요.
오히려 보드 힘들어서 하루 쉬시는 분들 리조트 무료 셔틀로 삿포로나 도야호수(온센) 다녀오기 좋습니다.
식당도 리조트 내에 많이 있고 밖에도 딱 필요한 만큼 있구요.
니세코는 유료 셔틀에 삿포로까지 멀어서 좀 무리구요. 기차나 렌트카로 오타루 정도 무리해서 가실 수는 있겠네요.
다만, 니세코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히라후지역에 숙박 하신다면 밤 마을풍경이 운치 있습니다.
좀 더 사람들이 밤에 많이 싸돌아 다닌다고 할까요? Pub에 호주애들이 좀 더 많고요.
루스츠는 밤 풍경이 아늑한 리조트 풍경이구요.
위에서도 얘기한 분 있는데, 저희도 아주 강한 체력가진 청소년 아들 있지만 6시간 이상 타기 힘들어 합니다.
온센에서나 숙소에서 씻고, 저녁먹고 삿포로 비어 한잔 함 끝이죠. 그래야 다음날도 탈 수 있습니다.
쳬력이 자신 있으심 야간도 타실 수는 있습니다. west 마운틴쪽 밤에 타기 재밋습니다. 밤에 트리런도 되고.
단, 숙소가 니세코가 좀 더 다양하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을과 힐튼, 안나푸리 호텔이 있다보니.
하지만, 가격차는 별로 없을 거예요. 이미 늦었지만 정말 빨리 니세코 알펜이나 게스트 하우스 잡지 않는한.
참고로 루스츠가 공항에서 1시간 더 가깝습니다. 왔다갔다가 더 편합니다.
그리고 루스츠에서 30~40분이면 자동차로 니세코 갈 수 있습니다. 저는 루스츠에서 두 곳다 즐기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루스츠가 좋아 그 곳에 별장겸 폔션 짓고 있습니다.
겨울 숙소구하는 것만 빼고는 다른 가격은 다 우리보다 저렴해서 그냥 집을 짓기로 결심했어요 ㅋㅋㅋ
올 시즌부터 상주 예정 입니다. 에어비앤비 등에 나중에 올려 보려구요.
궁금한 점 있으심 또 문의 주세요~
알파인보더는 절대 못타요. 슬로프 정설이 없습니다. 니세코 다녀왔는데,막상가보면 주간 내내 보드타고 야간에는 호텔에서 사우나라고 맥주마시면 하루 금방가요. 히라후지역에 식당이나 샵들이 좀 있는데, 잘이용하지는 않게 되더라고요. 파우더에서 자유스럽게 술로프가 아닌 지녁을 내려오는 맛으로 가는게 원정입니다. 4개스키장이 연결되어있어서 한번씩만 타고 내려와도 3-4일은 후딱지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