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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전의 양말산 모습.

현재의 국회의사당 자리에 있던 산이다. 30m 정도되는 산이였다. 산과 더불어 주변경관은 아름다웠다.

국회의사당을 짓는데 공사하기 어렵다며 전부 밀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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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여의도 양말산(좌측) 제거공사.



산과 숲은 전부 사라지고 전부 평지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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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의 국회의사당 기본설계안



원래 설계안에는 국회의사당 건물은 5층이었고 돔도 없었다고 한다. 건축계에선 돔이 올라간 것은 당시 국회의원들의 간섭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4명으로 구성된 공동설계팀이 꾸려졌지만 이들의 설계안은 번번이 정치권의 반대에 부딪혔다. 당시 신문회관(현 프레스센터)에 설계도면을 전시했을 때였다. 공개된 의사당 설계도는 현재 국회의사당보다 좌우로 더 길고 낮은 모양이었다. 돔도 없었다. 이 도면을 본 국회의원들이 '왜 돔이 없느냐'며 한마디씩 했다. 앞서 국회의원 일부는 미국과 유럽 등의 의사당을 둘러보고 왔다. 의원들은 돔이 우뚝 솟은 미국의 의사당처럼 우리 의사당에도 돔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르네상스 건축에서 돔은 종교적 혹은 정치적 권력을 상징한다.

안 건축가는 "당시 의원들은 '상징적인 의미도 있고 권위도 있어 보인다'는 이유를 들어 돔을 지붕에 얹자고 했다"며 "하지만 이 양식은 20세기 초에나 통하는 옛날 양식이었다"고 말했다. 의원들의 주장을 무시할 수 없었던 공동설계팀은 일부러 보기 싫을 정도로 높고 큰 돔을 그려 보여줬다. 내심 '흉물 돔'으로 퇴짜 맞길 바랐던 것이다.

그런데 아뿔싸. 이를 본 의원들이 되레 흡족해하면서 허사가 됐다. 결국 설계팀은 돔을 최대한 납작하게 얹는 도면을 그렸다. 이번에는 청와대의 최종승인이 문제였다. 당시 청와대 브리핑에 공동설계자들은 참여하지 못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5층으로 설계된 의사당을 중앙청보다 1층 높여 6층으로 만들 것을 주문했다. 건축물의 총면적(용적률)은 늘릴 수 없는 탓에 의사당의 길이는 짧아졌다. 의사당이 높아지자 낮게 설계했던 돔이 밑에서 잘 안 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돔 아랫부분만 1층을 높여 돔도 높이고 6층을 만들자'는 논의도 있었지만 결국 총 6층 건물에 돔의 크기도 두 배가량 높이기로 했다.

안 건축가는 설계 변경 탓에 건축학적인 측면에서 국회의사당의 안정성이 훼손됐다고 봤다. 그는 "면적을 늘리지 않고 5층이 6층이 되니 결국 좁아지고 길어지면서 모양이 이상해졌다"며 "마음 같아선 지금이라도 양옆에 기둥을 하나씩 더 세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건축가는 낮은 건물을 지어 안정성과 함께 친밀함을 동시에 꾀하고 싶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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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박정희 대통령의 강남개발 도시계획 모형전시관 관람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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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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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앙통

2017.07.26 21:59:36
*.111.180.76

그냥 안정성을 낮게 지어서 다 압살시켜버리지 쓰잘대기도 없는데 ㅋㅋㅋ

무주기린

2017.07.27 09:19:38
*.33.181.223

국회의사당에는 태권브이가....

BlackSwan

2017.07.28 14:44:29
*.96.140.226

마지막에 산 사진은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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