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에 앞서 특정 인물이나 단체 에 대한 홍보 및 비방의 목적이 아니며

지극히 주관적인 느낌을 적은 것임을 밝힙니다

먼저 완다몰에 들어서면 아주 시원합니다 실내스키장에서 나오는 냉기가 밖으로 나와서 그런지

보드복을 입고 있어도 덥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의 선선함이 느껴집니다

첫날은 "얼마나 춥겠어?" 하고 반팔 한장에 얇은 코치자켓 하나만 입고 탔는데 갈수록 추워집니다

아마도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온도를 더 낮추는것 같습니다

옷은 약간 두께가 있는 후드 정도 입으시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헬멧은 당연히 써야 되구요 안쓰고 리프트를 타면 직원이 중국말로 계속 잔소리 합니다

그리고 고글은 ... 저는 굳이 햇빛이 있는곳이 아니라 착용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엄청난 퍼포먼스를 하시면서 타시는 분은 눈이 약간 튀기는것을 감안하시면 안쓰는게 더 편할듯 합니다

슬로프는 3가지 인데 

파크 슬로프 1개 , 나머지는 일반 슬로프 입니다

슬로프를 상단 하단 나워서 중간에 그물을 세워 놨구요

500m 길이 슬로프라고 하는건 제일 긴 슬로프 맨~위에서 리프트 타는곳까지 하면 500m 정도 될듯 합니다

그냥 상단 150m 정도 타고 하단 150m 정도 탄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정설은 오픈전에 한번 하고 안하는거 같습니다 상단은 습설인데

한두시간 정도 지나면 무너져서 한국 3월정도 눈상태 정도 되더군요

상단 경사는 음.... 하이원 헤라 정도 되는것 같네요

나중엔 상단 타기가 힘들어서 하단만 컨베이어벨트 타고 뺑뺑이 돌았습니다

하단 설질은 늦은시간까지 받쳐줍니다

주말엔 사람이 조금 있는편이지만 그래봐야 리프트 2분 대기 정도 입니다

스키장 매니저나 알바들이 영어를 1도 못하기 때문에  바디 랭귀지를 배우셔야 되구요

리프트권을 받고 찍고 입장하셔서 들어가자마자 있는 스키복 렌탈하는곳 직원에게

리프트권 보여주고 팔목 어필 하면 라커룸 키를 줍니다

라커룸도 크진 않아서 장비를 보관할 정도는 안되고 가방이나 옷가지들 몇개 들어갈 정도 입니다

만약에 장비를 보관하고 싶으시면 남자 탈의실에 창고가 하나 있는데

매니저 한명 붙잡아 데려가서 창고랑 장비랑 가르키면서 바디 랭귀지 하면 다음날까지

공짜로 맡아줍니다

저희 일행도 거기다가 장비 맡겨놓고 숙소 왔다갔다 했네요

그리고 스키장 내부 음식들은 비싸기 때문에 미리 마트에서 음료수나 커피등을

사서 가지고 들어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고 아무데나 놔둬도 손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데크도 마찬가지구요

3일동안 그렇게 생활했는데 그렇더군요

다른 중국인들도 다 그렇게 음식물을 가져와서 흡연실이나 리프트 밑에 놔두더군요

아무래도 스키장에 오는 중국인들은 왠만하면 상류층 이기 때문에 그런듯? 합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아.. 슬로프 중간에 있는 카페테리아는 이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맛도 없고 가격도 엄청 비쌉니다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용하는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곳 카페테리아 옆길로 들어가지 마세요

누군가가 그곳에.... 무언가를....

그리고 거기서 한국사람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더군요

대부분 중국인들이 기본적인 영어 단어도 모르기 때문에 말도 안통하고

번역기를 돌려도 힘들더군요

저는 거기서 심훈님과 김준영님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괜히 폐를 끼칠거 같아서 옆에 붙어서 같이 다니진 않았는데

정말 반가웠습니다

심훈씨가 거기 상주하시기 때문에 아마 가시면 만나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4박5일로 나름 길게 다녀왔습니다만

일단 여름에 눈을 볼수있다는게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길게 가는것도 별로일것 같구요

다음에 간다면 2박3일 정도로 가는게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키장은 밖에서 보면 생각보다 큽니다

그리고 안에서 보면 생각보다 작습니다

한번쯤 가볼만 하다

딱 이느낌이 맞을듯 하네요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이글이 미약하게 나마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구요

꼭 체온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가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