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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스키란 것을 처음 타본 곳이 베어스 타운이였지요.. 이게 벌써 어언 15년전 이야기네요..ㅋㅋ
그 몇년 후에 보드로 갈아타고 이렇게까지 빠져들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ㅎㅎ
작년까지 저는 강촌이 베이스였으나 작년 강촌 관리에 너무 실망한 나머지
올해 베이스를 옮겨볼려고 이곳저곳 답사해 보고 있는 중에 오늘은 베어스를 한번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부/솔로/해머 보더에 자차로 이동하는지라 강원권은 언감생심, 가끔 휴가냈을 때나 가는 곳이고,
보통 경기권에서 일요일 오전 빡세게 타고 오후엔 관광보더로 타다가 돌아오는 성향인지라
이동 거리와 슬로프 상태가 최우선 고려 대상입니다.
1516 시즌에 곰마을을 한번 방문했었는데, 몇가지 아래와 같은 이유로 곰마을은 아예 잊어버리고 있었습니다.
1. 제 집 기준 강촌보다 베어스가 30km 가까우나 중간에 도로 공사중이었던 몇 군데 교통체증(특히 진*읍)을 거치면서 완전 체력방전
2. 너무나 무서운 리프트 : 특히 88 파노라마(?) 정상 부분에서 덜컹덜컹 하는 리프트..
다른 보드장의 더 높은 리프트에서도 느껴보지 못했었던 등골싸함 경험..
3. 시설이 제가 처음 15년전에 갔을때와 별다른 차이가 나지 않았던점.. 특히 탈의실..ㅠ.ㅠ
그러나 슬로프 자체는 괜찮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
최근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생겼다는 소리에 한번 다시 검토해 볼려고 오늘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도로 공사도 끝나고 넓게 확장한 상태라 확실히 좋아진것은 느껴졌는데,
아쉽게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가 상설 교통체증 구간을 커버해 주지는 못하고 있네요.
시즌 시작되면 추가로 방문해서 확인해보고 다음 시즌에 베이스를 옮길지 결정해야 할것 같네요.
오늘 간김에 사진 몇장 찍어왔습니다.
빨리 시즌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네요..
저하고는 반대가 되셨군요.
작년 패망운영으로 정나미가 나도 유일한 짧은거리와 싼가격때문에 그나마 쭉다니고 있었는데
가격을 10만원이나 인상해버려서 싼가격이라는 메리트도 없어져 그만두고 강촌으로 옴겼습니다.
8년정도를 쭉다녔었는데 작년 운영은 정말...
주말이고 평일야간이고 엄청난 강습인파로 슬롭자체를 못쓸정도로 사람많아서 (설날하루만 사람없었음....)
아에 라이딩이 불가할정도라 포기했습니다.
올해는 톨비없고 두번째로 가까운 강촌으로 옴겼습니다. 강촌맘에 들면 강촌토박이로 되고 (시설은 좋다고 하는데)
베어스타운 운영회사가 바뀌었으니 운영잘되면 비싸도 베어스타운으로 돌아가려고 생각중입니다.
것도 아니면 웰팍으로...(두시간에다가 톨비가 든다는게 좀 그렇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