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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가사카 코리아 박건보입니다.
광고를 올리는 것 같아, 사실 마음 편히 여러 소식을 직접 드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간간히 이렇게 올려주시는 분들의 글 밑에 댓글로... ㅠㅠ 단신을 전하고 있음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댓글을 통해 언급해주신 궁금하신 사항을 대략 답변 드리자면...
1. OGASAKA, NOVEMBER, SCOOTER 모두 함께 움직입니다. 전체 주문 분량 중 1차 물량의 비율은 세 브랜드가 상이하지만, 어쨌거나 함께 움직입니다. 각 소매점들도 세 브랜드의 주문을 취합해주시고, 저희도 함께 정리하여 납품하고 있습니다.
2. 그래서 내껀 언제오는데?
라는 질문을 저희에게 직접, 혹은 다양한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주십니다만, 솔직히 저희가 답변을 드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각 소매점을 통해 해주신 주문을 저희에게 전달해주신 순서에 따라, 본사로 부터 안내받은 각 회차의 출고 물량을 배분해드리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소매점의 편의에 따라 취합된 주문 중의 순서도 다를 수 있고, 일부 사이즈들은 하나의 rot 당 5~6대의 데크가 한번에 제작되는 관계로, 본사가 취합한 전체 주문 수량이 적은 모델들은 후순위로 밀리기도 합니다. ㅠㅠ 따라서, 실제로 특정 개인의 주문 물량의 납품 회차는, 저희로 부터 안내 받은 물량을 각 소매점이 주문 순서에 따라 배정하는 과정에서 결정됩니다. "니네가 수입하는, 내가 주문한 물건이 언제 들어오는지 니네가 왜 모르냐?"고 여쭤주셔도, 저희는 각 소매점의 구매 관련 정보를 취합하지 않고 있습니다.
3. 뿐만 아니라, 유통 과정 중에 부득이하게 상처가 나서 납품할 수 없는 제품들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본사의 비상 여유 물량 등을 통해 해결하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이번 1차 물량 납품 과정중에 발생한 문제의 수습은 2차 물량 납품 시기에 해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1차 물량 약 600 여 장의 이동 과정 중 3장이... 그런 문제로 회수 되었습니다. 해당 데크를 주문해주셨던 분들께는 소매점에서 직접 연락을 드려 전후 사정을 설명드리고 양해를 부탁 드릴 예정입니다만, 오래 기다려주셨던 만큼 너무나 죄송스럽기 그지 없는 상황입니다.
4. 어디는 납품 되었는데, 어디는??
모두들 기다리고 계신지라 모든 거래처에, 아니 모든 고객분들께 동시에 뙇! 전달해드릴 수 있으면 저희도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만...손이 느려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 통관 이후 서울과 부산 배차를 따로 나누어 받고 있습니다. 부산은 취급점이 두 곳인지라 분류가 빠르고 용이합니다만, 서울은 취급점이 다수인지라, 분류-검수-재포장 과정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습니다. 실례로, 어제 오전(25일)에 서울과 부산에 동시 도착하여 시작된 작업이, 부산은 오후 3시경 완료되었고, 서울은 21시 경 분류-재포장까지 완료 되었습니다. 폐를 무릅쓰고 서울의 몇 곳 거래처 납품을 완료하기는 했습니다만, 결국 납품이 완전이 종료된 것은 오늘 오후 3시경이었습니다.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5. 겨울 물량에 대하여...
OGASAKA와 NOVEMBER, 그리고 SCOOTER의 경우, 현재 (완벽하게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만) sell-out 된 제품+소량의 A/S 대비 여유 물량+소량의 시승용/테스트 데크만 입고되고 있습니다. 시즌 중에 오프 매장에서 쉽게 저희 제품을 찾아보실 수 없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함으로써 저희가 조금 덜 수입하고 덜 판매하더라도, 저희나 소매점이나 구매하신 분들이나 더 많은 장점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유통 방식에 대해 조금 다른 방향으로의 조언, 의견들을 주고 계십니다. 꼭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을 고집하지 않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기꺼이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늘 양해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다른 브랜드 관계자 분께서 쪽지로 질문을 주셔서... ^^; 4에 대해 부연 설명 드리겠습니다. 서울과 부산 배차를 따로 받는다는 것은, 세관 창고 내에서 따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본사에 상황 설명을 하여 부산 지역 물량과 서울 및 기타 지역 물량을 처음부터, 마치 다른 회차의 물건처럼 하루 이틀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출발시켜 가능해집니다. 어차피 같은 배를 타지만, 목적지를 달리 한 두 묶음의 제품이 마치 서로 다른 목적지를 향하는 것처럼 따로 통관하여 따로 배차를 받습니다. 저희의 목표는 분류 및 재포장 작업이 오래 걸리는 서울 물량을 하루 먼저 받아 오전중에 작업을 끝내고 오후에 납품을 하고 부산으로 이동하여 다음날 아침에 부산 취급점에서 분류 및 검수를 하는 것입니다만,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습니다. 어제처럼 저녁에 통관 완료되어 서울 배차는 다음날 아침 배달해준다고 새벽에 달려 오시고, 부산은 아침에 편하게 이동해버리시면... 참 곤란하지 말입니다. 이상! 지역별 시차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꼼수였습니다. ^^
와.. 엄청 친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