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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대학교 동기 오빠랑
영화를 봤어요
남친한테 전에 이 영화 재밌을 거 같다. 보고 싶다. 했는데,
남친은 시큰둥.. 별로라고.. 했던 적 있었고
마침 그러던 차에 그 동기 오빠가
영화 그거 보려고 하는데 같이 갈 사람 없다며 보여준다고 시간 될 때 같이 보자고..
여기서 제 잘못 시작.
남친이 평소에 질투가 좀 많은 편이라..
제 딴엔 보고싶은 영화였고, 남친은 그 영화 별로 안 떙겨하고
해서
동기오빠랑 그 영화 보기로 약속 잡음
근데 남친한테 혼자 본다고 거짓말을 해버렸어요.
그리고 영화 보기로 한 날,
7시 반 영화
7시 25분에 상영관 입구 앞에서 만나서 바로 들어가 앉음.
자리도 맨 앞에서 4번째인가에 앉아서
영화 보는 내내 서로 영화만 봄.
영화 끝나고 나와서. 상영관 나오고 엘베까지 1-2분 남짓 같이 가, 각각 다른 엘베 타고 각자 집으로 귀가.
했어요.
남친은 그 일로 엄청 화가 나있고,
저도 일단 거짓말 한건 너무 미안한데,
남친은 제가 싹싹 빌어야 할 일이라고 해요
남친은 제가 특이하다면서, 그 동기오빠도 특이하다면서,
보통은 그래야 하는 게 맞다고 하는데..
남친 말이 맞을 수도 있을 거 같긴 한데,
저희는 영화를 보는 목적으로 모여서 영화보고 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고,
둘다 원래 전부터 필요에 의해 뭔가를 해야하는데 혼자 하기 그런 일에 서로를 이용(?)하는 상대같은 관계거든요.
남친이 너무 화를 내서 새벽까지 계속 전화로 문자로 화내는거 들어주면서 사과하다 2-3시쯤 잠들 수 있었어요.
마지막 통화하며 화낼 때, 남친이 저보고 택시 타고 찾아와서 빌라고 했었는데,
그냥 미안하다고.. 이해 할 수 없는 행동한 거 미안하다고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더 화만 나게 할 거 같으니 끊는다고 하고 마무리했어요.
싹싹 빌 정도의 건인가요?
반대로 질문드리고 싶네요 과연 여친이 거짓말하고 아는 남자선배와 영화를 보고 왔는데
이 사람을 믿고 결혼을 하고 평생 인연으로 두고 싶을까요?
쿨하지 못하다구요? 과연 그럴까요? 신뢰가 깨지면 끝입니다
남친이 별로라고 했다고 혼자본다 거짓말하고 남자선배하고 보러간게 정당화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네요
솔직하게 '그럼 나 아는 남자 선배하고 보러갔다와도 돼?'→ '그래 다녀와' 이게 쿨한거죠
남친은 거짓말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저러는데 거짓말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게 쿨하지 않은건가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결혼이 전제가 아니더라도 좀더 근본적인 서로간에 믿음에 대한 문제입니다
글쓴분도 미안하긴한데 좀 넘어가주지 식 태도라서 더 화났을걸로 보이네요
어렷을때 부모님한테 애초에 솔직하게 털어놨으면 안 혼날거 거짓말해서 더 혼나본적 없으시나요?
인간관계에서 상대의 거짓말을 대수롭지않게 넘기는건 쿨한게 아니라 별로 관심이 없는거죠
한번 저런 경우를 남기면 저 남친은 다음부턴 의심부터 들겁니다
안녕하세요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일은 상대적인 거라...
결국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그걸 해소하기 위해서 어느정도까진 미안함을 표현해야 하지 않을까요?
절대적인 기준으로 내가 10 잘못했으니 10 미안해 라는 건 없잖아요.
결국 그 남친분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최선ㅇ르 다해 사과하고, 신뢰를 받기 위한 행동을 하셔야 할 듯 하고요.
글쓴분이 그렇게 하시면 남친분도 또 좋은 방향으로 노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머리속으로는 하고싶은 내용이 많은데 글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시즌도 시작했고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남았으니 따뜻한 연애 하셔요.
이게 이해된다는 분들은 제정신인가요? 저라도 화날듯
남친도 알고 스스럼 없는 친한사이라면 말하고 봤을텐데 숨기고 봤단건 남친이 알면 화낼걸 예상한거 아닌가요?
남친이 이해가 안가시나요? 이럴때 좋은 방법이 있죠, 자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봅시다
남친이 친한 대학교 여자 후배와 단둘이 영화를 봤어요 그 사실을 본인은 나중에 알게되었구요
남친은 그냥 영화만 보고 헤어졌다고 아무일 없었다고 말하는중
본인에게는 혼자본다고 거짓말을 해서 화가 났으니 직접 와서 얼굴보고 사과하라고 말함
그런데 남친이 거짓말한건 미안한데 그냥 영화만 본거고 이게 뭐 찾아와서 사과할건 아니지 않냐고 하는 상황
이런 상황이라면 어떨거 같나요? 판단은 알아서
남친이 원하면 가서 비셔야죠. 그만큼 화난건데.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남친이 거짓말하고 다른 여자랑 영화봣어요. 혹은 밥을 먹거나 다른 행동을 같이 햇어요.
근데 들켯어요. 근데 그냥 넘어갈래요? 보통의 여자, 남자라면 저정도 반응은 나오는걸로 보이는데요.
당장 헤어지자고 안한게 다행인듯.
진짜 이거 이해된다는 사람 보살이세요?
그리고 여기에서 무슨 보수적 얘기가 왜 나와요 ㅋㅋ
이걸 쿨하게 못넘기면 보수적인건가 ㅋㅋㅋ 난 그게 이해가 안되네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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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미안하다고.. 이해 할 수 없는 행동한 거 미안하다고 지금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더 화만 나게 할 거 같으니 끊는다고 하고 마무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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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미안하세요? 그냥 현재 상황 회피하기 위한 행동으로 밖에 안보여요. 남친은 더 열받겠죠.
아무리 쿨하다 그래도 ..
님이야 아니라고해도 그 오빠라는 사람의 마음은 모르는 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