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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 날씨.
11시 반에 영하 16도, 17시 반에 영하 15도. 대략 떵바람급.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 최저 몇도였는지 궁금하지도 않음.
간밤의 적설량은 주먹 두께이나, 남은거 없음. 하나도 없음.
지난 신설은 '월급'. "월급 님이 로그인 하셨습니다 / 바람이
퍼가요 / 떵바람이 퍼가요 / 남은거 없지만, 마른 수건 짜듯
탈탈 털어서 퍼가요 / ... / 월급 님이 로그아웃 하셨습니다"
*. 설질.
~15시까지 골드. 환타와 밸리 모두 화장없이 민낯을 드러낸
깡설. 강설을 넘어 선 깡설. 정설차 무한 궤도 자국만 존재~.
그나마 밸리 하단은 눈가루 좀 있구요. 환타 경사지는 자갈과
살구씨들이 공중을 떠 다니고. 골.파. 도 예외없이 뺀질뺀질.
그린도 깡설 위에 '눈 폭풍을 가장한 얼음(조각) 폭풍'. ;;
*. 인파.
이용객은 별로 없어 보이고, 혹한기 훈련단이 골고루 분포. ㅋ
뉴골드에 '무슨 연합?' 스키 대회(골드 스낵은 난민촌 분위기).
그린은 '군대를 예능 프로로 본 소녀'들이 몇명 비명지르는 듯.
옐로우에 '혹한기가 장난인 줄' 잘못 알고 온 불쌍한 어린이들.
이 와중에 레드를 꿋꿋이 지키는 '~릿' 님 일행 대단하셔요. ;;
*. 기타.
-. 대관령 나들목 나온 뒤, 알펜~쪽(진부 방향)으로 길 넓히고
설정한 버스 전용 차로. 청색 차선이 거의 벗겨져서 안보여요.
대회 기간중 저거.. 얼마나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지키려나. ;;
-. 대관령 요금소 나오자, 흰색 승용차가 버스를 향해 덤빔. ;;
원형 교차로를 모르고 다가갔다가 오른쪽으로 급하게 틀면서
바깥을 들이 박은 듯. 56** 번호 차량, 부상자는 없기를~.
원형 교차로.. 무릎 높이 입간판 만들면 그나마 인지하기가 좀
나을듯 싶은데~. ">" 표시를 마구마구 추가하면 더 좋고~.
-. 25일 이전까지 처리할 일과 날짜조절 가능한 자잔한 일들.
25일 저녁은 음악회 초대(아는 분 공연) 받은지라, 싹~ 몰아
하루에 처리하려고 했는데, 귀한 손님들이 그날 오신다고. ;;
결국 24일을 제끼고 서울에서 나머지 일들 처리하기로.
상주하는 분들, 대단하십니다. 단 며칠 연속으로 드나들기도
이렇게 어렵구마는.. ;;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월급 로그인, 로그아웃" 역시 덜님의 표현력이란...ㅎ
청년사업가님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