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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에 대빵 꼰대는 늘 저의 심기를 거슬리게 합니다.
며칠전 겨울이니 아들과 스키장을 가고 싶다며
휘팍과 오크 중 어디가 좋은지 묻더군요,
(물론 답정..휘 이지만.. 내심 오크가 가고 싶으니 오크가 좋다고 말해! 라는 분위기였음)
그리고는 아들 스키나 보드를 가르치고 싶다고
어디서 배울 수 있느냐며.. 묻길래 렌탈샵이나 스키 스쿨에 문의하면 된다고 했더니,
" 한 3,4 일이면 마스터 하겠지?" 합니다.
그래서 절대 그럴리 없다고.. 이번에 하루 받고 다음에 하루 받고 하면 한두달은 걸리죠
했더니, 그럴거 뭐 있냐며 "3,4 일 계속 강습 돌리면 되잖아." 하십니다.
그러시든가요.. 아들 근육통에 몸살걸리게 하고 싶으시다면.
오늘 본인이 주말에 스키장을 다녀왔다고 자랑을 하십니다.
오크밸리를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잠자코 듣고 있으려니 간만에 탔는데 잘 타졌다고 나 운동신경 좋다고 말해!란 분위기를 뿜뿜..
그러더니 아들을 하루 강습을 시켰더니 오크밸리 중급을 곧 잘 내려와서
중상급을 데리고 같이 가서 잘 못내려오길래 둘이 손에 손을 맞잡고 내려왔다고 합니다.
웃으면서 하는 그 소리가 왜이렇게 거슬리죠...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사고가 나는거라구!
화가납니다...
그러더니 내년에도 한번 더 가봐야겠답니다.
옆에 계신 과장님이 그러지 말고 XX씨 (제 이름) 도 있는데 이번에 다 같이 한번 더 가시죠?
하고 정신나간 소리를 지껄이는데 소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