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7.토 오전 9시 50분경 하이원 헤라1 슬로프를 내려와서 하단에서 일행들 내려오는걸 기다린후 합류하여 제우스1슬로프를 타고 밸리허브로 가는 도중 제우스1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던 스키어에 후방추돌을 당했습니다.
등뒤에서 스키어의 "어 어 어"하는 소리가 들리고 바로 등뒤에서 충격이가해지면서 가슴쪽으로 슬로프에 넘어졌고요.
당시 목격자는 제 일행 2명중 1명이 후방에서 추돌하는 걸 목격했고 상대방은 일행이 없었습니다.
넘어지는 순간 숨이 안쉬어지고 아파서 잠시 엎드려있다가 정신차리고 일어서보니 스키어는 아직 누워있어서 괜찮으시냐고 여쭤보고 뒤에서 그렇게 부딪히시면 어떻게 하냐고 얘기하니 그때서야 일어서서 무슨 서리냐고 스키장에서 사고 많이 나봐서 아는데 쌍방과실이라고 헬멧 없었으면 자기 죽을뻔했다고 얘기하네요.. 그래서 일단 패트롤 불러서 내려가서 경위서 쓰자고 했는데.. 안가려고 하다가 제 지인이랑 잠시 언쟁이 붙어서 말다툼 하다 마침 근처에 패트롤이 보고 내려와서 의무실 가서 경위서 작성을 하고 왔습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이 당시 작성한 경위서 사진이구요..
경위서에 앞에 있는 보더라고 썼길래 제가 읽어보고 사인하기전에 여기 이렇게 써놓고 후방추돌한거 인정안하냐고 따지니 수정하겠다고 앞에 두글자를 볼펜으로 지워서 그럼 동의 사인 못하겠다고 얘기하니 패트롤이 동의안함이라 쓰고 사인하래서 위와 같이 경위서 작성했구요.. 상대방도 제가 진술한 내용에 동의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현재 상태는 19일 월요일에 집에 내려와서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뼈에는 이상 없는 걸로 확인했고 정형외과에서 약처방 받고 물리치료하며 통원치료하다 22일 경부터 뒷골쪽이랑 머리옆쪽에 두통증상이 있어 23일에 신경외과 진료를 다시 받아보니 일단 처방받은 약 먹으면서 상태보다가 정밀검사(CT,MRI)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주말에 약이 떨어져서 그런지 월요일 아침에 통증이 심해서 병원가서 약 다시 처방 받아서 먹으니 조금 나은것 같긴 한데 내일 다시 병원 방문해서 CT찍어볼 생각입니다.
가해자쪽과는 사고후 2번 통화했는데 20일 오후에 괜찮으냐는 질문에 엑스레이 찍고 뼈에는 이상없고 치료 받으면 괜찮아 질것 같다고 얘기하니 다행이다며 자기도 뇌 CT찍어 봤는데 특별히 이상없다더라 서로 잘 치료 받고 끝내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다 오늘 아침에 너무 아파서 병원 갔다가 다시 전화해서 현재 제 상태와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자기는 무조건 쌍방 5:5라고 생각한다 억울하면 CCTV 카메라 확인하고 목격자확보해서 진단서 끊고 법대로 처리해라 그럼 자기도 거기에 대응하면 될뿐이다라고 얘기를 하네요.. 본인도 병원가서 진료받고 뇌진탕 진단받아서 진단서 끊어 놨다면서..
사고 당시엔 경황이 없다가 25일 리조트 다시 방문해서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슬로프에 CCTV가 없다고 하구요.. 일단 목격자는 제 지인1명이 있는데 지인이라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 목격자 제보해서 구한다고 글 올려도 구해질수 있을지도 미지수이고..
일상생활배상 책임 보험 및 레져보험은 전 가입이 안되어있고 상대방은 무슨 말을 꺼내려고 하면 공격적으로 반응을 해서 보험가입유무는 아직 확인 못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처리를 해야 좋을지 답답하여 혼자 고민하다 글 남겨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