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데크 사러 갔다가 나이트로 팬텀 카버랑 팬텀 있어어 만져봤네요.
나이트로 바인딩 무겁다고 소문 났는데요. 실측에서도 약 900g 나가고요. 근데 들어보니 무겁다 느낌 없네요. 제 거 유니온 프로그레스랑 무게 차이 없어 보였습니다. (둘 다 무거운건가?) 유니온 울트라 FC는 들어보면 정말 가볍다 느낌이 오거든요(실측 700g 대).
흥미로운 점은 바닥에 에어가 들어가서 말랑 말랑하네요. 손으로 꾹꾹 눌러보면 젤리처럼 쑥쑥 들어갑니다. 이 바인딩 쓰면 바닥 푹신해서 정말 피로감이 줄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한 편으로 이 젤리가 얼마나 갈까도 우려스럽더라고요. 한 2,3년 쓰면 터지는 거 아닌가 싶은데 실제로 오래 쓰신 분, 이 바닥 어떤가요?
토우스트랩이 약간 아쉬워요. 나이트로 머신 같은 경우는 비브람이라서 안 미끌어지고 잘 잡아줄 것 같은데 아직 팬텀 카버나 팬텀에는 비브람 적용이 안 됐네요. 올해 유니온이나 버튼은 토우 부분이 고무라서 안 미끌거리고 잘 잡아주는 게 참 맘에 들거든요. 내년에는 팬텀 모델에도 비브람이 적용되길 바랍니다.
그 외 3피스면서 단순하고 단단한 구조가 맘에 들었고, 특히 가격이 너무 착해서 정신 안 차렸으면 데크 사면서 바인딩까지 살 뻔했네요. 간신히 참았습니다.
데크는 뭐 샀냐고요? 바텔레온 이블 트윈 샀습니다 ^^V
뭐지.............. 혼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