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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키운 강아지가 오늘 세상을 떠났네요
올초까지만해도 그 나이의 다른 강아지와는 너무도 다르게 뛰어다니고 건강하던 놈이 몇달전부터 조금씩 아프다가 일주일 전부터는 걷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더군요...
몸무게가 10kg정도 되던 놈인데 거의 반으로 몸무게가 줄은것 같고...
아무리 강아지지만 17년을 한 집에서 한 침대에서 생활하던 놈이라 참....
흔히 악마견이라 불릴 정도로 유별난 종인데 이놈만 그런건지 너무나도 순했어요
휴지 한번 물어뜯은적 없고...
태어난지 몇달안되어 분양받아 품에안고 집에 데려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로써는 먹을만큼 나이를 먹어 세상을 떠나다니...기분이 좀 그러네요
몇년전부터 이놈 떠나보낼때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그 날이 와버렸어요...
이 놈이 최근 한달정도 고생을 많이 했는데 한편으로는 이제는 그 모습 안봐서 다행이기도하고...

그래도 너때문에 행복했어~
잘가 토토야~
엮인글 :

레브가스 

2018.04.16 19:41:04
*.62.213.117

아고... 오랫동안 같이했을텐데...

잘가

2018.04.16 19:52:05
*.39.150.59

한 순간인것 같네요

레브가스 

2018.04.16 19:55:21
*.62.213.117

좋은데서 먼저 기다릴꺼에요.
마음 잘 다독이세요.

코피쑤한잔

2018.04.16 19:42:33
*.47.174.173

토닥토닥! (T^T)

잘가

2018.04.16 19:52:35
*.39.150.59

감사합니다

종이컵에똥너

2018.04.16 19:44:56
*.70.54.30

슬프당.....
좋은 곳으로 갔길..!

잘가

2018.04.16 19:53:30
*.39.150.59

그랬을거에요...

물쉐

2018.04.16 19:47:50
*.104.164.40

ㅠ.ㅠ

초딩 때 제가 키운 냥이 보내고

그 이후로

애완동물 안키워요

잘가

2018.04.16 19:54:47
*.39.150.59

저도 이제 그럴것 같아요...

알짱알리짱

2018.04.16 19:59:00
*.143.184.54

일주일 갑니다 우울증이.......

빨리 벗어나세요.    

내궁뎅이니꺼

2018.04.16 20:00:24
*.39.139.68

헐.저는 애완동물을 안 키워봐서 모르지만
얘기들으니 사람죽은 느낌보다 더하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잘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aAgata

2018.04.16 20:00:37
*.178.225.6

토토야~~좋은 곳으로 잘가렴~
시간이 지날수록 토토의 빈자리가 더해질것 같아요..그래도 으샤 으샤 합시다~

개발바닥보딩

2018.04.16 20:07:50
*.194.63.200

토토가 좋은곳으로 갔기를... 주인님이랑 나중에 같이가려고 무지개다리 반대편에서 한잠 푹자며 있을거에요 힘내세요!

노출광

2018.04.16 20:25:29
*.59.105.21

추천
1
비추천
0

나이 많은 강아지들의 삶의 질을 위한, 개인적 의견.


1. 나이가 많아지면, 소화기관부터 퇴화되요. - 소화 잘되고 영양가 높은 명태가 함유된 사료를 추천합니다.(명태를 쪄서 밥에 섞어줘도 좋아요.)


2. 심장에서 거리가 먼 하체부터 말라가요. - 따뜻한 찜질이나 핫팩을 엉덩이 바로 위 척추쪽에 붙여주면 좋습니다.(한방 병원에서 침이나 뜸, 효과가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나이 많은 강아지들은 반드시 따뜻한 환경을 제공해 줘야 오래 삽니다.   


3. 못일어 날땐, 이틀에 한 번씩 영양주사 효과 있어요. - 안락사를  하지 않을거라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해 줘야죠. 그리고 자주 뒤집어 줘서 욕창을 방지해 줍니다. 


4. 사람 음식을 많이 먹은 개들은, 빨리 죽지 않고  고통의 시간이 오래 갑니다. -  개인적 생각으론 고통을 계속 주기 보단, 안락사를 추천하고 싶어요.  수술할때 처럼, 마취가 먼저 된 후에 심장을 정지 시키기 때문에 고통은 없습니다.  


5. 강아지 치매 약 효과 좋고, 관절염 약도 효과 좋습니다.(나이 많은 개들의 삶의 질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유기견 입양 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가족분들이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실거에요. 

윈터솔져

2018.04.16 20:28:42
*.70.51.34

저희 집 개도 그만큼 살다갔는데, 가족을 떠나보낸 것 처럼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더군요. 위추드립니다

The_Red

2018.04.16 20:52:24
*.39.58.172

와 17년이면....ㅠㅠ

관광보딩10년차

2018.04.16 20:58:17
*.7.51.137

흰색푸들 초롱이도 그만큼 살고 갔습니다.
보낼때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그런데 그 재롱부리는 모습이 떠올라서 또 키웁니다.
어쩌겠어요... 그 아이들에게 허락된 수명이 그런데....
대신에 그 아이에게 못 해줬던것들을 지금 아이들에게
해 주면서... 그렇게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돈까스와김치찌개

2018.04.17 00:26:44
*.38.10.11

아.. 저도..흰색푸들 초롱이.. 14년정도...살다가..보냈는데...부모님도 동생도..저도..참 많이 울었네요...
저도..이젠 결혼해서..또..키우고있는데..다시한번 더.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ㅜ

레몽레인

2018.04.16 22:47:34
*.118.142.108

허걱..맘 아프겠어요.

숙쟈냔

2018.04.16 23:01:09
*.223.16.75

ㅠㅠㅠㅠ 17살이믄 그래도 오래 살았네요~
사랑을 많이 받았나봐요~ 좋은곳에서 편하게 쉴꺼에요~ 힘내세요~

돈까스와김치찌개

2018.04.17 00:27:24
*.38.10.11

힘내세요...저도..한녀석..보내고..또 키우고있지만..
이별은참...무섭네요..ㅠ

광란이입니다

2018.04.17 01:04:16
*.191.99.173

전 1년10일전에 보냈습니다 저역시 17살에ㅠㅠ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ㅠㅠ 울컥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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