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첫 전향각 입문입니다..
바인딩각도 33/15로 타고 있습니다..
무릎을 앞다리에 붙여서 타보라 해서 타는데.. 뒷꿈치 복숭아뼈(?) 아래부분이 너무 아픕니다..
질문입니다..
앞쪽 각도를 많이 주는것과 적게 주는것의차이가 있을까요..
뒷발 각도를 더 줘야 안아플까요 아니면 덜 줘야 안아플까요??
하이백 로테이션은 하시고 타시는지 궁금합니다..
덕스탠스로 오래 타다 보니 그 습관이 좀처럼 고쳐지질 않는군요 ㅠㅠ
형님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자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ㅠㅠ
직활강에서 테일쪽이 앞으로 흘러내려 가려면
일단, 토엣지가 들려 있겠지요. 토엣지가 바닥에 닿아있으면 역엣지에 걸렸을 테니까요.
다음, 앞발과 뒷발의 엣지를 세운 정도가 같으면 토엣지가 들려 있으니 힐턴 J턴이 시작되겠지요.
그런데 테일쪽이 앞으로 흘러버린다는 건
노즈쪽이 엣지가 더 많이 세워져 있다는 반증이지요.
앞무릎은 펴고 뒷무릎은 많이 구부리면
앞발은 하이백을 밀고 뒷발은 앞꿈치를 누르게 되어서
데크가 비틀어지기 때문입니다.
데크에 부츠를 체결해 놓고 앞에 두고서 전향 자세를 취했을 때
양 정강이의 기울기와 양 부츠의 기울기를 비교해 보면
양 정강이가 각각 부츠를 어느 방향으로 기울이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무릎을 모으는 자세는 발목과 무릎에 무리를 줄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릎을 모으는 이유는
자세가 멋있어 보여서가 아니라
앞발이 하이백을 덜 밀도록, 뒷발도 하이백을 밀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비틀어진 데크를 되돌리기 위함이지요.
그대로 비틀어져 있으면 힐턴에서 테일슬립이 일어나니까요.
알파인은 앞발 앞꿈치를 높이고 뒷발 뒤꿈치를 높이는 칸트를 셋팅하고
뒷발 부츠의 발목 부분을 더 굽혀놓는 셋팅을 함으로써
앞무릎은 펴고 뒷무릎은 구부린 전향자세가 데크를 비틀지 않도록 합니다만
프리스타일보드에서는 그런 셋팅이 없으면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비틀림을 되돌려야 하거든요.
무릎을 모으는 것은 그 다른 방법들 중에 하나이지요. 무릎과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사람마다 각도가 다 틀리기에 직접 여러차례 각도를 조절하면서 편한 각도를 찾는게 좋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