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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40일차.) 야간(~21시).
*. 날씨.
기온은 영하 9도 시작. 별은 거의 보이지 않고 구름 낀 하늘.
바람이 상당히 강합니다. 레드 '짜증풍' 이 싫어서 한번 타고
골드로 갔더니.. '이무기 승천풍' 수준. ;;
*. 설질.
(순서 대로) 옐로우는 누가 꿀을 발랐어요, 두번 발랐어요.
레드도 좋습니다, 우측 경사면에 세로 방향 단차는 있지만
전체적으로 폭신한 고운 눈. 그대로 박혀요. ^^
밸리는 이상하게 8시 되기 전에 상단에 호두와 감자 출현.
중단 아래는 역시나 폭신한 눈이 그대로 살아서 반깁니다.
그린.. 날을 세워도 비명 소리 나오지 않는 깊이의 고운 눈.
이따금 초딩 미사일만 없으면 좋으련만~.
*. 인파.
레드는 쏘는 스키어 분들 드문드문. 골드는 다 합쳐도.. ㅋ
그린에 대기줄은 있다가 말다가. 하지만 슬로프에는 제법.
*. 기타.
-. 환타 상단부 제설 소리(제설기 여러대가 돌아 가지는 않음).
그린 파크에 보강(?) 제설. 실버 파라에 정설차 불빛 안보임. ;;
-. 야간 (관광)곤돌라 운행 시간이, 상단에서 21시에 마감이고
아래는 20시에 탑승 종료. ;;
골드 바람을 피해, '새해 첫날 조용한 사색의 시간이나?' 하며
뒤늦게 타 보려 했으나.. 캐빈을 뜯고 있더라는. ;; 낭패. ㅋ
-. 지난 겨울에(혹은 그 이전부터) 근무하던 알바생은, 시간별
내 동선을 꿰차고 있는 듯. ;;
락커에서 나와 옐로우에 가니 "골드 가시는 군요 / (뜨끔~. ;;)
아냐, 레드 가는거야~.. ;;"
골드에서 나와 옐로우를 타니 "메가 가시는 군요 / (뜨끔~. ;;)
아냐, 그린 가는거야~.. ;;"
얘들이 신기가 내렸나.. ;;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여전하시네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