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 어떻게 타야되는지 어제 하루종일 찾아보고 하다가
많이 배워가겠습니다.ㅎㅎ
처음 간 날 저녁야간 강습3시간 포함해서 6시간
그 다음주 야간 4시간 탔습니다.
31년 인생에 왜 이제야 와봤을까 할 정도로
보드가 너무너무 재밌습니다ㅋㅋㅋㅋ
처음을 1대1 강습으로 시작했습니다.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시더군요
낙엽도 금방 되고
낙엽 앞뒤로 될때쯤에
강사 말 안듣고
유튜브에서 본 힐턴시도 했는데
처음부터 돌아갔습니다.
이때만해도 제가 보드 신동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토우턴을 시도했다가
저는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엄청 자빠지더군요ㅋㅋ
보드 처음 타본 놈에게 턴 중간쯔음
그 스피드는 감당이 불감당이었나봅니다.ㅋㅋ
그렇게 한번을 못 돌아보고 강습도 끝나고
그렇게 더 연습하면서 계속 넘어지다가
그렇게 스키장이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
수요일쯤 되니 치매가 걸렸는지 아프고 이런건 기억이 안나고
낙엽으로 숑숑 내려올때랑
힐턴 성공할때의 그 짜릿함..
이런 것만 생각나더군요
심지어 턴 중간 직활강 구간의 스피드가 그리워지기까지 했습니다.
도저히 못참고 금욜 퇴근하자마자
스키장으로 냅다 달려갔습니다.
힐턴은 무섭지도 않고 쇽쇽 돌아갑니다
그러나 막상 토우턴은 여전히 무섭더군요
처음 한시간은
힐턴하고 일부러 넘어져서 몸뒤집고 일어서서 타다가 또 힐턴하고
그렇게 탔습니다.
근데 옆에서 어떤 꼬맹이가 너비스턴 하면서 내려오는거 보는데..
자극이 뽝!
무서움은 그 자극에 묻혀버렸는지
보드의 스피드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건지
무게중심이랑 로테이션 조금만 신경쓰니 돌아가더라구요
하지만 속도 좀만 붙어도 브레이크걸고
천천히 타는 쫄보 보린이 입니다..
근데 어제
뒷발차기에 대한 글과 영상을 봤는데
제가 토턴할때 뒷발을 차는거 같습니다..
심하게 일부러 팍팍 차는건 아닌데
뒷발이 샤라락하고 도는 느낌이 나는게..
제가 힐턴 영상만 찍어놨고
토턴은 안찍어놔서 자세는 못봤습니다만,,
보드는 짜세와 간지로 타는거랬는데..
벌써부터 뒷발차면 짜세 안난다던데..
이건 다음에 갈때 최대한 로테이션과 무게중심만 이용해서
돌아봐야겠습니다.
하체는 따라온다니까요
저의 보드 목표는
턴할때 바닥에 손 짚으면서 도는거 입니다.
리얼 짜세인거같습니다 ㅋㅋㅋㅋ
여러 궁금한 점을 선배님들께 여쭙고자 했는데
마음이 설리설리하고 또 가고싶고 이런 생각에
주저리 주저리 했습니다 ㅋㅋㅋ
궁금한 점은 질문게시판에 따로 올리려 합니다.
선배님들 이 글을 보시고
옛 추억 한번 떠올려보시고
아등바등타는 보린이들 보시면 한번 말이라도 걸어주세요ㅎㅎ
보린이들에게는
공자말씀 맹자말씀보다
선배님들 팁하나가 더 소중하니깐요..ㅎㅎㅎ
그럼 평일 평화롭게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