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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커플링을 잃어버려 꽤 낙담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고 희망적이노라 말하고 싶은 여자사람입니다.
남자친구는 하이원을 너무 사랑합니다. 저보다 빅토리아를 좋아합니다.
그런 하이원의 존재가 남자친구에게 슬픈 일부의 기억으로 남는 게 마음이 아픕니다.
매 주말마다 저를 고독케하고 빅토리아로 달려가는 남자친구에게 부디 희망의 손길을 얹어주세요.
다시,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며 가벼운 마음안고 빅토리아로 올라갈 수 있도록요.
하이원을 찾아주시는 회원님들의 은혜라면 반지를 찾을 수 있을거라 소망합니다.
아래의 증상으로 추측되는 낌새와 흔적, 제보 어떤것이라도 피드백 기다리겠습니다.
■ 분실일시 : 1/27(일), 오후 15시 50분 경
■ 분실장소 : 밸리 2층 남자화장실, 구석 세면대 위
■ 분실내용 : 반지(투톤)
■ 분실상황 : 손을 씻기 위해 뺀 반지를 놓고 나왔음을 인지하자마자 다시 들어갔으나 소멸
■ 특이사항 : 커플링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상실감이 매우 큼
물론, 누구나 잠깐 궁금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볼트너트 부품인가?', '혹시, 데헷?'
이라며 슬쩍 주머니에 넣고 밖에 나가서 보셨을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너무나 이해합니다. 저라도 그랬을 거예요. 저희는 본능에 충실한 같은 인간이니까요.
하지만, 홀로 다시 꺼내보셨을 때 눈치채셨을 겁니다. 그리 비싸보이지 않다는 것을요.
아, 이거슨 커플링이구나! 고로 한 명이 아닌, '두 명이 간절히 찾고 있겠구나'라는 걸요.
그래서 잃어버린 이들이 가엾게 느껴지신다면, 살포시 고객센터에 맡겨주시면 어떨까요?
저희가 고객센터에 가서 눈물로 분실물 접수를 했기 때문에, 그 경로로 받을 수 있답니다.
그럼, 남자분들의 자비를 바라면서 저는 망부석처럼 기다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힘내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