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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지난주에 만원을 준걸로 기억하는데
어제 은채가 용돈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난주에 아빠가 만원 줬잖아?
"지난주 아니고 지난달이야 아빠"
응????
분명 일주일 전에 준 기억이 나는데말이죠.
암튼....
"아빠 왼쪽 견갑골쪽이 결리는구나 좀 두드려볼래?"
그렇게 은채는 약 3분 가량 제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가서 엄마 발을 주무르기 시작하더라구요.
계속 용돈 얘기를 하면서요. -_-;;;
제가 물었습니다.
"아빠 어깨 두드린거랑 엄마 발 주물러준거 얼마치 한거야?"
"음..... 오천원?"
허허허
"채. 요새 시간당 최저시급이 얼만지 아니?"
"한시간 일하면 8350원 받아. 그러니까"
"편의점에서 일하는 언니오빠 알바생이 한시간 일해야"
"8천원 가량을 받는다는거지. 너 지금 5분 정도 했을까?"
"어디보자... 그럼 대략 6분에 835원이니까"
"695원어치 했네."
그랬더니 얼굴이 어두워지면서 훌쩍거리는데.....
아침에 학교 데려다주면서
만원 줬습니다. ㅎㅎㅎ
그나저나 6학년 정도면 한 달 용돈 얼마나 줘야할까요.
지난번에 집 근처 떡볶이집에가서 쉐이크 포테이토(감자튀김)
한 봉지 사는데 천원 하더라구요.
피아노학원 친구랑 5백원씩 모아서 한 봉지 나눠먹었다는 얘기 듣고
괜히 불쌍해보이더라구요...... -__-;;;;;
저희 아버지는 용돈기입장 한번도 빼먹지 않고 다 쓰면 1달에 만원 추가로 주는 미끼를(?) 사용 하셨죠...
1주일마다 주급으로 1만원씩주고 월말에 한달간 기입장 한번 보시고 빼먹은것 없음 마지막 용돈 지불시 1만원 추가지급 하여 총 2만원 주셨었어요...
바로 그 만원때문에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용돈기입장이라는게 저에게는 감시의 대상이었지만 아버지께서 말씀 하시길...
" 아빠가 보고 너 용돈이 부족 할것 같은면 더 주려고 하는 거야."
라는 말에 열심히 섰지만....
한번도 올려 준적은 없었다는 사실은 않비밀..
용돈 주세염~.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