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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높아진 진입장벽.....은 그냥 높은 진입장벽이 옳을 것 같습니다.
물가 상승을 따지면 도리어 낮아졌다고 보여지는 면도 있습니다.
고가의 헤머데크 추천은 문화의 변화이지 물가와는 상관 정도가 낮아 보입니다.
덧> 게츠비님 댓글 보고 하이라이트 산 1인 (기억이 맞다면요 ^^ )
덧2> 젊은 사람들의 성향 변화 - 번잡한 것을 싫어함, 가까이에 골프 관련 업장의 급격한 증가로 유인 효과 발생
덧3> 전보다 싼 즐길거리의 다양화
그 외 > 예전에는 주6일 근무할 때도 서울에서 무주로 매주 당일 스킹 가는 사람들이 주위에 심심치 않았었죠.
전에는 문화적으로도 다양하지 못해 몰빵이 가능했는데
요즘은 너무 다양해서 어디 한 곳에 몰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젊은층도 몸으로 노는거 좋아하고 레저 좋아합니다. 서핑 인구 늘어나는 것만 봐도 아실 수 있어요. 라이딩할꺼면 고가 해머를 사라는 소리에, 같은 원가로 용품을 만들어도 스노우보드 용이라는 글자만 붙으면 가격이 두배로 뜁니다. 스노우보드는 어떻게 타야된다 어떻게 타야된다 온갖 근거없는 이론이 난무하고 자기들끼리 자기만의 방식으로 평가하기 바쁘죠. 스노우보드는 시즌권을 끊을시 굉장히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레저입니다. 진입장벽 높이고 젊은층이 흥미가 안생기도록 아저씨들만의 동네 뒷산 조기 축구회 느낌 나게 만든건 기존에 타던 사람들의 기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초중반인데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제일 큰 이유는 비용입니다.
너무 비싸요.
비싼만큼 편한 것도 아닙니다. 리프트권에 장비에 식비.. 왔다갔다하는일도 피곤하고. 일찍일어나야하니..
리프트권 대신 시즌권 사면 훨씬 싸다고는 하지만, 40만원에 육박하는 목돈을 턱 내놓기 힘들죠.
리프트권 장비만 해도 한타임 7만원은 나올거고, 숙박비까지 잡으면 10만원은 나오겠네요..(장비 구매하려면 또 엄청난 목돈입니다)
물론 한 번쯤 10만원 15만원 쓸 수 있습니다. 근데 그 돈을 다른 곳에 쓰면 더 재미나게 놀 수 있으니까요.
저 돈이면 추운 겨울에 비싼 거, 맛있는 거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따뜻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거 많지요
점심에 만나서 파스타먹고, 방탈출하고, 저녁 돈까스먹고 술자리로 옮겨서 치킨맥주까지 사먹어도 5-6만원입니다
에어비앤비 돈모아서 방 잡은담에 술먹고 치킨먹고 피자먹고 하면서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내내 놀아도 5만원 안 나와요
이런데도 저것들을 포기하면서 스키장에 투자하려면 진짜 스키,보드타면서 '각별난 재미'를 느껴야합니다.
매년 여러 친구들 데리고가는데 그런 재미 느끼는 친구 3-4명밖에 못봤어요. 그리고 이 재미를 느낀 친구들도 제가 가자고 ㄲ 꼬드겨야 자금 문제상 1년에 1번, 아주 많아봐야 2번 가는 정도입니다.
결국 꾸준히 남는 사람은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진짜 각별난 재미를 느낀 소수가 되네욥..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것을 반증 한다면.....
스노보드의 대중화에 기여를 한 살로몬 스노보드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90년도 후반~2000년대 초반
살로몬 다니엘 프랑크, 살로몬 데피니션 모델이 소가 120만원 정도 였습니다. (메이드 인 독일)
당시 너무 비싸서 98/99 FS450을 중고로 40만원 주고 샀었습니다.
2007년
살로몬 로프트(살로몬 최상급 모델, 3D ERA 코어, 오토카빙 머신) - 니데커 튀니지 공장 생산
의 소가는 90 몇 만원 정도였고 할인해서 70만원 안팎으로 구매했었습니다.
2009년
살로몬 오피셜.(디렉셔널 트윈 정캠버, 올라운드) - 중국 생산
소가는 90만원 정도, 시즌중 실제 구입가는 할인 받아서 50여 만원에 구입했었습니다.
2010년 초중반까지는 헝글에서도 이제 베이직 카빙을 마스터 하고 본격적으로
스노보드를 타려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장비들은 디렉셔널 트윈 정캠버 데크들인
살로몬 오피셜, XLT, 버튼 커스텀 엑스, 롬 앤썸 등등이 대세였었죠.
근데, 이제는 헝글에서 라이딩용 스노보드를 추천을 주고 받는다고 하면
살로몬 오피셜이나 ,XLT 등의 명기들은 입문자 장비로 통용이 되고,
카빙 입문용으로 햄머헤드가 주류를 이룹니다.
햄머헤드 가격은 채소 100만원~200만원대 다양합니다.
유일무이한 스노보드 커뮤니티에서 라이딩용 장비의 진입장벽이 높아진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스노보드의 다양성과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스노보딩의 즐거움을 더욱 다양하게 느낄줄 아는
헝그리보더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일견 동의하지만 한편으로 다른 의견을 내자면
진입장벽에 영향을 받는 사람에 대한 해석의 차이
- 진입장벽은 이미 유입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라 넘어오려는 사람에게 영향을 준다
- 따라서 보드에 대한 상식이 적다
- 신규유입 인구는 최상급 장비를 이용하지 않는다, 최상급을 사용할 실력이면 신규인력이 아닐 것이다
- 신규유입 인구가 사용할 장비의 실구매가 기준으로 보면 2천대 초반 보다 지금이 다소 저렴하다
- 신규유입 인구가 구입하는 시즌권 비용은 올랐을 지 모르나
- 2천년대 초반은 셔틀과 시즌권이 분리되어 합산금액으로 보면 그 때가 더 비쌌다 (그래서 하이원에게 감사한다)
* 여기서 이미 진입한 후 머무르지 않고 떠나려는 인구에 대한 해석은 진입장벽이 아닌 잔류 사유에 대한 분석을 기초로 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줄었죠 지금도 줄고 있는것 같구요 ㅜ
보드 탄지 5년 정도 됐나 ? 5년전 리프트 줄이랑 지금 리프트 줄 이랑 비교 자체가 안되요 ㅜㅜ
5년까지 갈 필요도 없이 한 2~3년 전이랑 비교해봐도 ㅜㅜㅜ 리프트 줄 차이가 ㅜㅜ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