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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이 데크의 그립력...


그립력이 좋다..  월등하다...


이런식의 데크 설명이 많습니다만... 과연 그립력이라는게 뭘까요??


정말로 데크가 눈이나 빙판을 꽉 잡아주는 그런 힘 일까요???  (손 같은게 나와서 잡아주나??  수영의 물잡이? 처럼?)




제가 알기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구심력(에 의해 관성으로 생긴 원심력)에 밀려나는 것에 대하여


데크가 밀려나지 않고, 엣지가 눈에 맞물려서 버텨주는 것..??을 그립력이라고 보통 말을 하죠..??

(정확하게 말을 하기 어렵네요)


아무튼 그러한 버텨주는 능력이 좋으려면...  일단  구심력으로 생기는 힘은 개개인마다 일정하다고 치고


결국에는 분산되는 범위가 넓어야 단위면적당 데크가 눈을 밀어내는 힘이 적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사람이(동일무게)  동일한 경사에서 동일한 속도로 내려온다면...


유효엣지가 커질수록 당연히 그립력은 좋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이드 컷에 의한 원주속도 등 복잡한거 빼구요)



그럼 이 유효엣지 외에... 그립력을 증가 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나요??? 


소재?  마찰력차이??   저는 아주미미해서 인간이 절대 느낄 수 없는 몇 개를 제외하고,, 실제 그립력을 증가시킬 요소는 없다고 봅니다..



뭐.. 몸이 선호하는 턴 밸런스나... 사이드컷이 작아서 원주속도를 줄여준다거나 하면.. 그립력이 상대적으로 좋게 느껴질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립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유효엣지 말고는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해 진짜  소재의 차이라던가...  특수 공법으로 인해서   그립력이 좋아질 수 있는  제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는 것 인지 궁금증이 많이 드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없거든요...



결국에  그립력 타령은  상술이라는 결론에 도출되는데......



(물론 잘타는 분들이야  그립력이 뭔 소용이겠습니까... 짧은 렌탈  엣지 다 나간거로도 슬로프 쪼게 놓던데..)





그립력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이론 고수분들이 계신다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엮인글 :

clous

2019.12.23 18:21:19
*.210.255.32

토론방에 적절한 내용이네요!
요새 토론방 보면 묻답 게시판인줄...

쿠니쿠니

2019.12.23 18:29:46
*.26.167.230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님의 글을보고 한번 더 생각 해봤네요.


제 좁은 식견으론.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의 ???

차이라고나 할까.


데크를 다리(양화대교) 사이즈로 확대합니다.

찾아보니 6가지 방식이 있네요.

단순,현수,트러스,사장,라멘,아치.


이 6가지 방식에도 재료와 세부적인 구조의 차이가 또 있겠지요.


어쨌든 길이 같겠지만

무게를 분산하는 정도는 천차만별인 것이지요.


좁은 면적으로 하중이 많이 모이게 되면 

눈이 버틸 수 있는 힘을 초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외에도 장비가 커버해야 할 특징들을 넣으려고 애쓰고 있겠지요.



쿠니쿠니

2019.12.23 19:10:07
*.26.167.230

++.추가적으로)


에너지가 낮을 때는 변수에 의해서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베이스에 서있을 때 이 데크가 얼마나 좋은 데크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반면

급사에서 가속 값(힘,방향) 극한으로 치닫게 될 경우에

결과의 차이가 점점 커지는 것이겠지요.


마초드래곤

2019.12.23 18:43:20
*.39.158.253

그립력이라해서 엣지에만 촛점을 맞추기보다 같은유효에지라도 락커가 시작되는위치나 락커의 모양, 캠버의 높이, 캠버의 탄성, 엣지의 재질, 엣지의 각도, 코어의 배열, 스탠스의 배열, 데크의 쉐입등등 그립력을 좌우하는 요소는 얼마든지 있을듯 합니다. 물론 정확한 자세로 타는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데크마다의 그립력은 존재하는것이 분명한거 같아요~^^

조선인KJ

2019.12.23 18:44:03
*.161.90.47

제가 생각하는 그립력이란
라이더의 몸무게(눌릴수 있는 프레스 조절)
+ 데크의 소재 + 유효엣지 + 사이드컷 의 조합으로
나한테 딱 맞는 외줄타기를 얼마나 잘하냐에 따라......
유효엣지 길고 무식할정도로 무거운데크가 그립력은 갑이였다는.....

꿀빨

2019.12.23 18:46:59
*.124.188.187

저는 진동억제력과 상관이 있지않을까 생각되네요

설면은 보기와 달리 일정치 않고

필연적으로 진동이 발생되지만 

그 진동을 흡수해서 엣지까지 흔들리지 않는 경우와 

흡수하지 못하고 보드 끝까지 떨림이 전달되어서 엣지가 밀리는 경우..

안정성 면에서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 부분들이 모여서 그립력 (턴할때의 안정성) 이라고 표현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수용성

2019.12.23 19:12:29
*.223.27.253

모든것이 동일하고 유효엣지만을 통제 변인으로 봤을때는 말씀하신게 맞겠지요. 그러나 슬롭에서는 제어 불가능한 변수들이 너무 많죠. 그런것들을 통들어 얼마나 예측 가능하게 턴을 만들어 주느냐가 기술이고 그립력 이라 생각합니다. 알파이너가 왜 유효엣지 변화가 없는데도 그립력 증가를 위해 올플렉스 같은 플레이트를 올릴까 생각해보신다면 좋을것 같네요.

레가시

2019.12.23 20:10:45
*.240.43.62

좋은 글과 좋은 리플입니다. 유익해요.

STEMCELL

2019.12.23 20:11:55
*.38.30.12

음.. 역시 혼자 고민하는 것 보딘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도움이 되는군요..

다들 좋은 의견과 정보 감사합니다.

GATSBY

2019.12.23 20:42:06
*.149.242.189

마초 드래곤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하는 바입니다.


극단적으로 그립력의 차이점을 느끼실려면


캡방식 사이드월 데크와 (구식 렌탈데크) 샌드위치 사이드월 데크를 타보시면 이해가 되실것입니다.

bkm0714

2019.12.24 10:01:33
*.7.53.174

같은 선속도라면 사이드컷이 클수록 (주관적인) 그립력이 높다 느낄겁니다.

똑같은 자전거, 똑같은 속도, 똑같은 노면 상태에서 급커브 vs 완만한 커브 언제 더 한계상황이 빨리올까요?

STEMCELL

2019.12.24 11:21:14
*.141.192.32

급커브와 완커브냐를 따질게 아니고.. 동일한 경로를 달릴 때...
즉, 동일한 라인을 그릴때, 그립력을 봐야하니 사이드컷이 적을적을수록 밀려나는게 적으니 작은게 더 그립력이 좋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bkm0714

2019.12.24 12:10:52
*.7.53.174

사이드컷이 다르면 동일한 라인을 그리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이드컷이 다른 데크가 같은 라인을 그리고 있으면 엣지각이 매우 다르고, 그에따라 자세도 현격히 차이가 날겁니다

firehead(화두)

2019.12.24 13:29:13
*.19.145.66

뭐 일단 생각나는게 많긴 하지만 하나만 예로 들자면......


토션(비틀림)이 그립력에 영향을 많이 끼치지요. 어떤데크는 플렉스도 강하고 토션도 강한 데크도 있지만 플렉스는 부드럽게 토션은 강하게 세팅을 해놓은 데크들도 있구요. 후자의 경우 플렉스에 비해 그립력이 강하다는게 타보면 느껴집니다.


요소들은 많아요. ㅎ 공부 많이 해보시면 잼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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