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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입니다..
그해 눈이 늦게까지도 많이와서 습설인데다 보드도 안나가고해서
혼자서 용평숙소에서 왁싱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혼자있는걸 알고 의사친구가 오겠다고 통화 하면서 왁싱을 하고있었습니다.
왁싱만 해야하는데 전화를 들고 하다보니,
CH왁스를 사용해야 하는데 색깔만보고 HF를 사용했나봅니다..
전화도 빨리 안끊고 친구랑 마누라한테 세미나 간다하고 오래 있다가라하는둥 애기가 길어졌습니다..
전화 끊고나서도 HF왁스인줄 몰랐습니다..
스크래핑까지 다하고 치우려고 기다리는데 친구가 세미나 간다하고 일주일은 갈수있겠다고
신나서 통화하고있는데, 갑자기 기침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감기는 거의 걸린적이 없는데, 계속 마른기침이 나오면서,
목소리가 점점 안나와요.
친구가 아까와 목소리가 달라졌다고 감기걸렸냐고
말도 하기 귀찮아지고, 점점 가슴이 답답해져요..
방금전까지 안그랬는데 그런다하니,
그동안 뭐했냐고 너랑 전화하면서 왁싱 했다고
불소왁스 아니냐고 물어서 보니까 HF였습니다..
빨리 병원으로 오라해서 갔더니 폐사진 혈액검사 하더니
불소가 폐를 감싸서 그렇다는것입니다..
호흡기대고 몬약을 마시고 한참 지나니 가슴이 편해졌습니다..
큰일날뻔 했다고 절대 불소성분 사용하지 말라 하더군요..
지금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가능한 가열 안하는걸로 사용합니다..
왁싱시 다들 조심하세요..
3월인데 눈도 많았고 사람은 없네요..
급성 폐쇄성 폐질환 이였나 보네요.
하지만....다른 원인도 있었겠지요.
불소 왁스는 왁스 입자에 불소 파우더 가 몇개씩 박혀있는 구조 입니다.
불소 입자는 보통 200도 이상 고온에 가스가 방출됩니다.
그 가스...왁스 만들며 딴짓하다 태워먹어서 마신적도 여러번 있지만 그닥...몸에 영향을 끼치진 않던데....
밀씀대로라고 하면 왁스 만드는 저는...
남들보다 수만배 또는 수십만배 더 그런 유증기를 마셨는데....이미 이세상 사람이 아니였을겁니다.
예전에 저도 급성폐쇄성 폐질환을 겪은적이 있었습니다.
당구치다가 제 차례가 되서 담배한모금 깊게 빨다가 걸렸는데
그때 호흡불량으로 죽을뻔 했었죠.
온몸에 힘이 빠지고 숨쉬는게 너무 힘들어서 죽다 살아났습니다. ㅎㅎㅎ
lf(저불소왁스) 건 hf(불소왁스) 건 왁싱하다 나오는 유증기는 직업적으로 장기간 계속 마시지 않는 한 뭄에 별 무리가 없습니다.
왁싱하다 마시는 유증기나 가스는 체감상 별 이상이 없구요...
왁스 온도 보다 다리미의 온도가 더 높아 왁스가 탈때 나오는 하얀 연기를 마셔도
담배한개피 피운 효과보다도 덜했습니다.
저는 왁스를 만드는 사람이라 일반분 보다 몇만배에서 몇십만배는 더 마시고 살았습니다.
왁스만들다 방돌면을 사용한것도 5년전 부터인데
그나마 방독면을 사용하는 이유도 왁스를 배합할때 미세가루가 날려서 그때만 방독면을 사용할 뿐이지
녹이는 작업이나 몰드에 붙는 작업을할때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몇년전 호흡기검사를 했었는데
폐활량이 30대 초반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50 살 이구요.
하지만...뭐...조심해서 나쁠건 없다고는 생각 합니다. ^^
왁싱할 때 다리미 온도 150도 안 넘잖아요 대부분? 저는 익스트림 왁스 라온 제일 많이 사용합니다. 제일 좋아히기도 하구요. 확실히 활주성이 좋아서.. 다리미로 120도 내외로 하는데 흰 연기 올라오는건 파라핀 아닌가요? 이건 그닥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진건 아닌걸로 압니다. 양초 태운다고 폐손상 되진 않겟죠?
그리고 정확하게는 불소 왁스라고 해서 불소 분자가 혼자 있는게 아니라 불소 화합물인 테푸론이 왁스에 함유 되어 있는게 아닌지요? 테푸론은 테팔 후라이팬에도 코팅되어 있는데... 매일 사용하잖아요? 그것도 쎈불에 가열해서 쓰는데 매년 불소 함유 왁스 위험하다는 말이 많이 돌아서 저도 궁금해서 써 봅니다.
일단 글이 서로 오가면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싸우자는것도 , 언쟁을 하자는 것도 아님을 전합니다. ^^
논네보더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왁스르 만드는 사람의 입장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이 다르다는것.
툭 터넣고 말씀드리자면
폐사진이 hf가 나왔다고 하셨는데 그게...과연 엑스레이나 ct 등으로 나올수가 있나요?
저는 그게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댓글로 다른 원인이 더 있지 않나 달았습니다.
차라리 유증기 때문에 폐쇄성 폐질환이 왔다고 글을 남기셨으면 아마 댓글을 안남겼을겁니다.
일반적인 hf 왁스는 왁스 한 알갱이에 ptfe(테프론) 이 2~5개 정도 박혀있는 구조입니다.
테프론은 기본 녹는점 250도 이상일때 가스가 분출되구요.
헌데...왁싱온도가 아무리 높아도 180도 이며 기본적으로 높은온도가 130~140 일텐데
왁싱만으로 테프론이 도져히 탈수있는 온도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다른원인이 있지 않았나 의견을 드린것입니다.
제 글이 언젱이나 싸우자는 뉘앙스가 되지 않았길..
그리고 도가 지나친 점이 있으면 죄송합니다.
단연코 폐질환은 없었습니다.
그후 겁나서 여러번 검사도 했구요..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2/10/04/0701000000AKR20121004236600053.HTML?template=5565
저도 왁싱 많이 합니다.
왁스 없었던 시절에 만들어사용하기도 했었구요..
묻고답하기 연기나는 얘기가 있어서 썻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사용할때는 안좋은 부분은 알고 사용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처음 사용하는사람들은 모르는경우도 많습니다..
통화중이셔서 다행이셨네요!!
HF는 왁스 모델명인거죠..? 불화수소도 들어가나요 ㅎㄷㄷ
플루오린화 수소가 체내의 수분과 접촉하면 부식성이 높고 독성이 강한 플루오린화 수소산이 생성된다. 그러므로 플루오린화 수소에 노출되면 그 즉시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플루오린화 수소는 각막을 빠르게 파괴하여 실명을 유발할 수 있다. 고농도의 플루오린화 수소를 들이마시거나 피부 접촉과 함께 플루오린화 수소를 들이마시면 불규칙한 심장 박동이나 폐에 액체가 축적되어 질식으로 사망할 수 있다.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