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의 재미에 푹 빠진 여성 입문자중에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너무 수영을 하고 싶어서
수영장 오픈 시간을 기다리다
땡! 문이 열리면
서둘러 입수 전 샤워를 하고
수영모를 쓰고
수경을 착용하고
(수영복을 안! 입고)
바로
수영장으로 나가는 경우입니다 ㅎㅎㅎ
(남자는 신체구조상 수영복 안입으면 느낌이 확실히 틀리기 때문에 이런 경우 없습니다)
보딩 하면서 제가 이런 종류의 실수를 할 줄 몰랐는데...
저번 주에 느낌이 살아날지 궁금해서
리프트에서 내리자마자
바인딩 착용하고
내려가는데
경사 좀 생기고 속도 내는 곳에 이르러
힐턴에서
아무 이유없이 슬립...
응?
뭐지? Why?
다시 라이딩 하는데
다음 힐턴에서 또 슬립...
발을 보니
이유를 알았네요
인업고 바인딩 사용중인데
In 하고..
Up 안!하고
Go 한거였네요 ㅋ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었습니다
수요일 눈 내리길 바라며
컴백홈 합니다
수영에서 자세에 집착하여
몸에 힘이 들어가
스트림라인을 깨어 비효율적 영법을 펼치는 것 처럼
주법에 빠져서
bbp 깨지 않나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네요.
웨이빙 글라이딩 속에서
카빙과 슬라이딩의
운동이 제대로 되었을 때
촥 달라 감기는 느낌을 끊임 없이 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안 하다가 하면
체력은 부족한데
3의 외적인 안목이 스스로를 분석하려는 통찰의 여유는 더 있는 것 같네요.
가만히 있어도 뜨고
가만히 있어도 내려가는데
말 위에서
말이 더 빨리 달리기를 바라는 마음에
내가 말 위를 뛰어 말을 방해하고 있나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