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글 보니 펜스없어진다는 말이 있던데요... 오... 드뎌 컴플레인이 먹혔군요.. 그래도 말은 통해서 다행이네요.

역시 곤지암은 평일오전 땡보딩이 진리입니다. 9시에 가면 10시정도까지는 오늘처럼 설질이 안좋아도 거의 황제보딩을 즐기며 그나마 좋은 설질을 느낄 수 있죠...

이번주 월요일, 목요일 출격했는데 월요일도 그닥 좋은건 아니었지만 오늘 진짜 최악이었습니다. 제타1 빼고 다탔는데(휘슬, 윈디1, 제타2, 게일1,2) 휘슬의 경우 모글장난아닙니다. 프레스 주기가 힘들었습니다. 가만있어도 통통튀니까요... 알파인보더들이 라이딩을 가다서다 하는데는 다이유가 있었던 듯. 특히 오늘은 가족단위로 온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강습생들도 있어서 초급자들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휘슬은 평일치고 슬로프가 꽤 복잡했는데 중급이상의 슬로프는 대체로 한산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말했듯 휘슬 설질 최악이었습니다. 모글 무지 심하고 엣지박으면 엣지로 빙수갈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급 이상은 한산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울퉁불퉁 했구요...아이스에 설탕이나 감자밭이 많았습니다.

거의 13시까지 탔는데 기온오르면서 슬슬 습설로 변했구요. 아까 저녁부터 춥던데 보강제설하고 슬로프정돈 좀 하면 다시 좋아질거라 기대합니다.

게일2는 12시정도까지도 피클자국이 남아있을 정도로 한산해서 슬라이딩턴 연습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윈디쪽은 아무래도 사람이 더 있어서 언제나 아이스가 조금씩 있지만 게일2은 아주좋았어요.(가끔 뒷발로 속도제어 못하고 쏘는 사람때문에 깜짝놀라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