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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이랄꺼까진 없지만.
오늘도 학동의 오르막길을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 하며,
의류 및 장비를 구입하시려는 "학동 쇼핑 초보" 분들께 쵸큼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올려 봅니다.
장비 구매 경험이 거의 전무한 보더들께서는 의류/장비 가격이,
같은 매장이면 어느 직원에게나 구입해도 같은 가격이라 생각하시겠죠?
당연히 그럴꺼라 생각하실겁니다. 상식적으로도 그렇구요.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이냐??
이 보드 의류/장비란게 가격 정책이 참 웃겨서(?) 샵마다 가격 차이가 있다는건 다들 아실겁니다.
하지만, 같은 매장일지라도 직원마다 부르는 가격이 다 틀리다는거. 이건 거의 대부분 잘 모르실겁니다.
하긴,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어느 샵이나 장비를 유심히 보고 있으면 직원 한명이 와서 구매자를 전담 마크 합니다.
그러다보면 장비를 구입하던지 그냥 나가던지 어쨌든 그 샵을 나설 때 까지는 그 직원 한명에게서만 가격을 듣게 됩니다.
절대, 그러시지 마시구.
어차피 제품에 대한 스펙은 이미 빠삭하게 알고 지르러 가신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내게 중요한건 설명보단 가격!이죠.
일단은 샵에 들어서서 설렁설렁 매장을 두루 둘러 봅니다. 의류도 한번 보고 장비도 쓰윽 보고.
마치 "나는 구매의사 절대 없는, 그냥 아이쇼핑 하러 온 사람일 뿐이야~"란 삘로.
그렇게 돌아보시다보면 자연스레 직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전담 마크는 붙지 않게 됩니다.
기회는 이 때죠.
타이밍을 두고 직원 두세명에게 스리슬쩍 "아~ 그 제품 있죠? 그 뭐드라? 그건 얼만가요?"란 식으로 물어 봅니다.
그러다보면 직원마다 대답하는 가격이 틀리다는 나름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 사람, 직원마다 겨우 몇 천원 차이 나는 거 가지고 고귀한 컬럼란에 이딴 글 싸지르는거야?" 하시는 분들.
직접 샵에 가서 해보세요. 깎지 않은 가격임에도 상당한 차이가 남을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
실례로, 이번 시즌 시작하면서.
보드휑리아에서 패딩을 구입하였는데, 직원끼리 심지어 '일 만원'도 아닌 '몇 만원' 차이가 나더군요.
그 조금 밑에 베스휑스노보드에서도 물론 마찬가지였습니다.
직원마다 부르는 가격이 틀린건 아마도 짬이 조금이라도 더 있는 직원 분이면
할인율을 조금 더 크게 해서 부르시는거 같은데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몇 십만원씩 하는 장비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사서 즐기자. 하는 취지에서 글 남겨 봅니다.
그럼, 이렇게 지른 멋진 모습으로 이번 시즌도 즐안전 보딩! 하시길.
전 쇼휑에서 어제 블랙라이트 가격물어봤더니 100만원이라더군요. 소가가 109만원아니에요하니까 매니져한테 물어보고는
바로 80이라더군요.
네네~ 맞아요
올해 부츠살때 가격물어보고 신어보고 다음날 가서 사려는데 3만원인가 더 비싸게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어젠 얼마얼마에 준다했다고 하니까
어~? 그 가격엔 안되는데 그러더니 다른 직원한테 물어보고 그 가격에 준다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