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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노보드 설계자 개츠비 입니다.
가끔 문답에 보다보면 나의 소중한 데크를 다른 데크에 부디쳤거나, 쓰러졌거나, 어디 살짝 박았다던가,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 뒹굴렀다던가, 찍혔다던가 해서........
탑시트가 살짝 들리거나 하는 글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에 혼자서도 간단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꿀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누칼에 쓰려고 했는데 첨부 파일이 안올라가더군요.)
먼저 준비물을 열거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탄성 순간 접착제가 필요 합니다.
코어대 파이버, 혹은 코어대 메탈이 벌어진 부분은 탄성 이액형 에폭시가 필요하지만
탑시트대 파이버 정도는 탄성 순간 접착제로도 고정이 잘 됩니다.
탄성 접착제, 혹은 탄성 에폭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스노보드는 휘면서 타기 때문입니다.
너무 딱딱하게 고정만 하면 스노보드의 플렉스가 되살아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이런 클램프 집게를 구비하시면 좋구요.
클립프 집게가 없으시면 사무실에서 쓰는 페이퍼 더블 클립 으로도 얕은 벌어진 부위는 쉬이 수리가 가능 합니다.
손가락 물렸을때 아플 수록 좋구요.
접착 부위를 일정한 힘으로 눌러주면서 평탄도 잡아주는 도구가 필요 합니다.
단단한 스텐레스 판떼기가 좋기는 한데 구하기 어려우면 집에 돌아다니는거 아무거나
두개만 준비 하세요. 자 같은 것도 좋습니다.
자.....이렇게 벌어진 부위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먼저 이물질 제거를 해줍니다. 면이 거칠면 샌드 페이퍼로 살짝 긁어주면 좋구요.
그리고 헤어 드라이기로 습기를 제거 해줍니다.
기름기 같은거 뭍으면 최악입니다.
치킨 이나 피자 먹다가 고치지 마세요.
탄성 접착제를 벌어진 부위에 도포 합니다.
탑시트 위에 혹은 베이스에 뭍은 부분은 잽싸게 헝겁으로 닦어줍니다.
그리고, 데크를 클램프로 리는 부분에 먼저 철판떼기나 기타 아무거나로 데 준다음에
클램프로 단단하게 고정 시켜 줍니다.
그리고 초기 10분 정도는 헤어드라이기 열풍으로 왔다갔다가 하면서 접착부위의
표면을 높여줍니다. 한 부분에만 집중하면 주위의 파이버 접착 층이 바스러질 수 있으니
따뜻~약간 뜨거운 정도를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접착이란게 초기 접착이 높은 온도에서 이루어질 수록 고정력은 더 단단해 집니다.
스노보드를 만들때 에폭시의 초기 접착 온도도 85~98도의 가열 프레스에서 이루어지는게 대부분 입니다.
(홈메이드 스노보드나 배큠백 방식만 빼고)
그리고, 고정된 상태에서 짧게는 1시간, 길게는 한나절만 고정해두면
어지간한 탑시트는 제자리에 붙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샵에서 수리한 것처럼 아주 깔끔하게 안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고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이상 개츠비 였습니다.
즐퇴 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hkj7319/130181076291
블로그 링크를 걸어도 되는지 몰라서..저도 막 입문한지 얼마 안된 초보때...
예판으로 구입한 데크...부딪힌적도 없는데...탑시트가 찢어진 경우가 생겨서..
그때 셀프 에폭시 하면서 작성해뒀던 글이 있네요....ㅎㅎ
게츠비님 글과 같이 사진으로 같이 보시면 좀더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저때만 해도....데크까이는게..신경쓰일 연차라서...ㅠㅠ
지금이야..뭐 데크는 소모품이라 생각합니다....13년도에 작성한 글인데...
저때 저도..누구랑 부딪힌적이 없는데..데크가 까여서 속상했었던 기억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