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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와이프랑 학동에 니데커 슈퍼매틱 예판하러 갔다가 허가 받고 사서 오늘 사용해봤습니다.
바로 전 사용데크가 16/17 라방셀 SBX를 타서 그런지 첫런에는 약간 그냥 라운드덱이구나 싶었습니다.
근데, 2런, 3런하면서 데크에 좀 적응하고 꾹꾹 눌러보니까 또 꾹꾹 눌러주는대로 받아주면서 박히더라구요
일단 구입 목적이었던, 짧은 사이드컷도 만족스럽고(라방셀 대비) 데크가 반발력이 제법 괜찮아서 통통 튀는 느낌도
좋더라구요.
제가 타본데크가 16/17 XLT, 15/16 XLT, 16/17 앤썸, 14/15 FCX, 16/17 라방셀 SBX 인데
비슷한 느낌을 찾으라고 한다면 XLT느낌이 강합니다. 근데, XLT는 설면 진동이 좀 많이 느껴지는 편이었는데
얘는 잔진동이 많이 없이 묵직한 느낌이네요
그리고 슬턴할때는 또 조작성이 좋은거 같습니다. 툭툭 돌리는 대로 잘 돌아가고
깊게 누를때는 깊게 받아주는게 나름 인생덱 찾은 느낌입니다.
올시즌은 접어서 더 안타겠지만, 내년 시즌이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저는 아이와 같이 타고 있어서 좀 다루기 편한 놈을 찾다가, 얼로이 아웃컴을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어서 요즘 계속 사용하고 있네요ㅎㅎ;
사실 아이는 핑계고 스나이퍼를 눈여겨봤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체력이 금방 빠질것 같아 일단 피했고 슬턴비중이 좀 높은 편이라 걍 편하게 아웃컴으로 왔는데 딱 제가 좋아하는 정도의 플렉스에 통통 튕겨주는 맛도 있었고 기대했던것 보다는 감동이었습니다. 물론 카빙에도 좋았구요, 지난주 같은 경우 무주 상단에 바람도 많아서 아이스가 많이 드러나 있는 진정한 강설이었는데요, 엣징도 안한 출고제품 그대로였는데도 생각보다 잘 잡아줘서 카빙도 정말 재미있게 탔습니다(체력이 저질이라 3번돌고 내려왔지만 ㅎㅎ;)
다른 성향이긴 하지만 같은 집안이니 미루어짐작하건데 스나이퍼 정말 좋은 놈일꺼라는게 느껴짐니다.
스나이퍼가 얼로이의 플래그쉽 모델이고 설계를 할때 앤썸, 커스텀엑스, 슬래쉬 ATV에 햄머를 좀 뿌린 디렉트윈 정캠버이죠. 크로닉 부스터라는 크롬니켈 합금이 코어위에 깔려있고. 게다가 얼티메이트 트랙션 엣지까지 있구요.
라이딩하다가 한방알리 뻥뻥 치면 진짜 씐나는 무기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