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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문 데크는 걍 말랑하고 조작성 좋은게 최고입니다. 근데 라이딩용 추천해 달라니 단단한 최상급 데크를 추천해 주는 거지요. 중복 투자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이게 맞다 아니다 할 수 없는 부분이죠
2. 한계 체중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전 몸무게 세자리입니다만 157로 하고 싶은거 다할 수 있어요. 트릭 빼고요 ㅋ`
3. 광고 + 남들 많이 쓰는게 좋은거다 + 중고가방어가 좋아서 그렇다 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 맞습니다 조사별로 소위 "beginner" board로 내세우는 제품들이 대체적으로 소프트 한 것 보면 입문 데크는 중간보다도 살짝 말랑한게 좋다고 생각해요. 말씀하신대로 가고자 하는 구체적인 분야가 명확하고 실제로 그 길을 갈거면 중복투자 안 하는게 좋을수도 있지만, 그런 판단을 아직 내리기 어려운 입문자의 경우 스스로 생각하는 "라이딩"이 꼭 라이딩 특화 모델이 아니어도 되는 경우가 많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구매하는 본인이 최대한 본인의 상황과 니즈를 잘 어필해도 혼란이 줄어들거 같네요.
2. 음 이건 firststep 님의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의견 같습니디. 거의 대부분의 제조사가 버젓이 권장 몸무게를 기재해 둔 상태이고 해외 포함 국내에서도 점차적으로 키와 몸무게를 모두 고려해서 스펙을 추천해주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실력이 상당한 분들은 어느정도 그 차이를 이겨낼 수 있겠지만, 한계 체중이 전혀 상관 없다는 거에는 공감이 안 가네요. 아 그리고 한계 체중과 별개로 주로 타는 설질 (국내야 편차가 적겠지만)에 따라서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견도 봤네요.
3. 네 각자 샵마다 특정 브랜드를 좀 더 어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들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이유들은 판매하는 사람보다는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 특정 시기에 유행/대세를 따르게 되는 배경에 더 가까운거 같네여
기준이 상향 평준화 되어 있는게 사실이죠... 초급자가 질문해도 상급장비, 중급이 질문하면 끝판왕 최상급 장비를 추천하고 있는...
답변하시는 분들도 어쩔 수 없는 것이... 실제 그분의 실력도 모르겠고, 질문자가 추구하는 스타일도 알 수도 없고, 적당할것 같아서 중급라인 모델 추천하면, 그것 보다는 더 상급모델이 좋다고 반박글도 올라오고 하니 그냥 모두 최상급으로 추천하는 분위기랄까? 마치 자동차 영업장에서 아반때사러 갔다가 그랜져? 아니 요즘은 전기차나 제네시스급으로 계약하고 가는 모습처럼 되어버린것 같아요...
입문데크 : 무조건 W캠버면 실패를 안합니다. 한계체중보다 3-4센치 짧게타면 더 쉽게 배우구요.
아래는 제가 10년전쯤 만든 표인데 이제는 학동에서도 어느정도 표준이 되었더라구요.
(무단 도용한 업체도 있고)
햄머헤드가 대두 되기 전이라 햄머헤드는 없는데, 햄머헤드로 탈려면 라이딩에서 +5센치 까지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 물론 일본식이나 유럽식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안녕하세요 개츠비님! 그동안 개츠비님이 올려주시고 답변해주신 내용들 잘 보고 흥미로웠는데, 답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한편으로는 보드 타는 사람으로써 영광이네요 ㅎㅎ
저 표를 저도 어디선가 본 거 같은데 원 제작자가 개츠비님이셨군요 ㅜㅜ 이런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9XX, 쇼X의 사이트에서 해당 표와 흡사한 자료를 본거 같네요 ㅎㅎ
추가적으로 한가지 평소에 궁금한 점은, 데크를 추천해줄때 단순히 "이런 라이딩 (파크던, 그트던, 프리라이딩이던)을 즐기시는 분들은 이 데크를 많이 찾으십니다!" 와 같은 맥락이 아니라 "아 이런 라이딩을 즐기시려면 그 제품보다는 이 제품이 무조건 더 낫습니다!"라고 얘기하는게 실제로 타보지 않고도 신빙성 있게 할 수 있는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개츠비님과 같은 전문가 분들은 데크의 본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시니 사용되는 소재와 쉐입등을 기반으로 객관적인 스펙을 가지고도 어느정도 대략적인 성향은 유추하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결론적으로는 타보지 않은 데크들 간에 우월함을 알 수 있느냐? 입니다. 제가 이런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브랜드도 다양하고 모델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다양한데, 국내 여건상 학동샵에 계신분들이 수 많은 데크를 직접 타볼 시간과 여유가 있을지? 생각보다 안 타본 경우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리플을 달아주시니 영광입니다~~~^^
대부분 스노보드의 기술이 상향평준화 되었다....라고 말이 있는데......
직업이 정밀 소재 사업인 저로서는.......글쎄...딱히~~~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특히 소재 부분에서는 말이죠.
지금 열광하는 알류미늄 합금이 들어간 그 소재는 사실 20여년전 렌탈 스키에도 들어가는 소재입니다 ㅎㅎ
키로당 만원이 될까말까 하고 1키로에 데크 5장은 만들수 있을 거에요.
저같이 오래 타고 기록해온 사람들은.......데크 스펙보고 손으로 플렉스를 면밀하게 눌러보면
이것이 어느 용도인지 답이 나옵니다. 하지만, 각 샵에서 밀어주는 , 즉 직수입해서 마진이 많이 남는
그런 제품들을 앞다퉈 홍보해서 파는 것은 사실 입니다.
제가 스노보드라고 인정하는 보드의 정의는.....설계자의 의도가 돗보이는 스노보드이냐?
바로 그것입니다. 현재 전세계에 유통되는 스노보드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만들고 소규모 브랜드들도
그렇게들 많이 하는데......그냥 소재들 종류별로 짜집기 해서 오픈몰드로 프레스 때려서 만드는
스노보드와 제작자가 용도와 의도에 맞게끔 만든 스노보드가 고객들도 인정을 하는 스노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제기준으로 데크는 라이더의 실력에 따라 추천이 필요하고... 뭐든 말로 설명이 어려우니 최대한 많은 데크를 시승 한 후 본인에게 잘맞는 데크를 선택하라 추천할뿐....
이번시즌에 나에게 잘 맞았어도.. 다음시즌에 내 실력이 늘어나면 바꿔야 하는게 데크의 숙명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초보자에게 최상급데크는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장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