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이 나온지 아마 3시즌 정도 되였을 겁니다. 캐피탈 부츠만 계속 사용중입니다.

하드함에 대해서는 프리부츠 중에서는 가장 단단한 플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길들여 지기 전까지는 뒤뚱뒤뚱 걸을 정도로 엄청나게 하드합니다.

착화감에 대해서는 이건 개인적인 발측과 연관이 큰 부분이라서 어떤이에겐 좋고, 어떤이에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트로 이너의 특징 중 하나가 이너쉘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고(D3O 충격흡수제), 뒷발목을 상당히 꽉 잡아주는 모양으로 되여있습니다. 과거 나이트로 부츠의 퀵레이스는 끈풀림 증상이 어느정도 있었는데, 몇시즌 전부터는 그런 증상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단단함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지만, 부츠의 착화감은 개인적인 발 모양과 연관이 되여 있어서 직접 신어보셔야 확실하실 듯 합니다~~~

19/20 캐피탈 부츠 사용중입니다.

- 하드함 : 가히 최상급입니다. 텅이 2종류가 제공되는데, 가장 단단한 텅을 넣으면 제 기준 완전 깁스한 상태입니다. 중간텅을 넣어도 엄청 단단하구요. 저는 올라운드 성향이라 텅을 아예 빼고 탑니다만, 그럼에도 단단한 편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텅을 전부 뺐을경우 쓰락과 비슷한거나 살짝 덜하드한 수준이라 생각되네요)

- 발볼 : 발볼이 넓은분, 발등이 높은분은 다소 아플수 있습니다. 저는 발볼이 좁은편에 속하는데, 나이트로가 저에게 가장 잘 맞는 편입니다.

- 뒷꿈치 : 뒷꿈치를 상당히 잡아주는 편이라서 처음 신으면 복숭아뼈 뒤쪽 아킬레스건 쪽이 아프실수도, 그부분이 많이 쓸리실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전에 나이트로 팀 모델을 오래 잘 신었음에도 이쪽이 꽤 아팠습니다.

- 이너 : 이너의 경우 처음에는 매우 두껍고 푹신한 느낌이지만, 금새 숨이 죽고 늘어나는 편입니다. 5~6회만 출격해도 숨이 거의 죽는편입니다.

- 인솔 : 인솔이 상당히 편합니다. 어떤 부츠는 인솔을 넣고 빼고 차이가 별로 안느껴지는 모델도 많던데, 처음 신을때 발이 좀 아파서 인솔을 빼고 신었었는데, 인솔 넣고 빼고가 진짜 차이 많이 납니다. 

- 착화감 : 저는 제가 신어본 부츠들 중에 제일 편해서 지금은 나이트로만 신고있고,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 개인간 발 모양이나 추구하는 성향이 모두 달라서 무조건 신어보셔야죠

- 참고로 부츠 뒤쪽에 맨 위쪽 레이스 걸이를 조절하는 부분이 있어서, 저처럼 종아리가 굵지 않은 사람은 이걸 짧게 조절해놓으면 종아리 부분이 많이 당겨져도 잘 잡아줍니다. 

- TLS 시스템 : 이전에 신던 팀부츠는 라이딩 도중 레이스가 풀어지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이후 레이스와 클립을 A/S를 받았고 그 이후로 풀어지는 일은 없네요. 캐피탈은 지금까지 풀어지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18/19 시점으로 개선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이후 모델은 딱히 풀어지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참고하실 부분이 있을까 해서 올립니다~ +___+

-다크호스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