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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가 없으므로 기묻 아님 ㅋㅋㅋㅋㅋㅋ
헝글에도 자주 올라오는 질문이잖아요..
혼자 보드타러 가도 될까요?
아마 하루에 한번쯤은 꼭 올라오는거 같은데..
저도 나름 친구도 많고 인간관계 넓지만..
만사 귀찮고 누구 만나기 어려운 상황일 경우엔..
혼자 밥도 먹고
혼자 영화도 보고
혼자 쇼핑도 하고
혼자 등산도 하고
혼자 볼링도 치고
혼자 출사도 나가고
혼자 보드도 타고
혼자 화장실도 가...(읭?)
여튼 혼자 뭔가를 한다는거에 대해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저도 어릴때.. 대학때까지는 혼자서는 밥도 안먹었드랬죠..
근데.. 어느날 친구녀석 하나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혼자서 밥도 못먹는 놈이 나중에 무슨일을 할수 있겠냐.."
비유가 정확한건 아니었지만.. 왠지..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혼자 밥먹는거?
그게 왜 어려운가요?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친구도 없는 왕따로 보지는 않을까.. 이런 걱정 때문 아닌가요?
근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식당에 밥먹으러 갔는데 옆 테이블에 혼자 밥먹고 있는 사람을 봤어요..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불쌍하다.. 친구도 없는 왕따구나.."
이런 생각 하신적 있나요?
전 안그렇던데요..
그냥 바쁘다 보니 혼자 밥먹는구나.. 그정도 생각이지... 아니.. 그냥 밥먹는구나 하고 쳐다보고 말지..
안면도 없는 그사람에 대해서 아예 관심이 없죠..
혼자 보드 타러 가는거..?
저도 어제 혼자 가봤지만..
스넥코너에 혼자 앉아 쉬고 있는 사람, 혼자 리프트 타는 사람 많이 봤지만..
저 사람이 혼자 왔는지.. 같이 온 사람들 하고 잠깐 떨어져있는건지.. 알수도 없고 관심도 안가더라구요
괜히 남들 의식하고 이상하게 쳐다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건..
바로 나 자신 밖에 없어요 ㅎㅎ
혼자서 뭔가 한다는거.. 겁내지 마세요
같이먹는다고 밥떠먹여주는것도 아니고
반찬집어주는것도 아니고
별차이없죠-_-
저도 혼자잘머금
아주 예전에 평일 2일이 비어서 하이원을 혼자 간적이 있는데 혼자 열심히 우걱우걱 먹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던데요? 넘 불쌍해서 일부러 의식하지 말라고 안봐주신 배려였을까?
하여간 저는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눈가가 촉촉해지지...
어제 혼자 밥먹은 1인입니다 ㅎㅎ
솔직히 현장에선 아무생각안들던데 혼자드시는분잇어도 그런갑다 저도혼자잘먹어요 ㅋㅋ
난비형의피가 철철흐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