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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향 입문 2년차인 보린이입니다
문득 예전 사진을 보다가 2016년에 휘팍에서 찍었던 사진이 보여서요
은인을 찾고자 헝보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6년 2월, 대학연합 동아리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휘팍을 놀러가게 된 날이였어요
장비도 없이 멋도 모르고 관광보더 티를 잔뜩 내며 하우스 렌탈 장비로 타고 있었죠.
대학 연합 대회 전날 야간을 탔었는데, 바인딩이 이상해서 보드를 바꾸러 간 사이에
일행이랑 떨어져서 혼자 곤돌라를 타게 되었는데 같이 타신 분들이 계셨어요.
어려보이는데 혼자 타는거냐고 말을 걸어주셨는데,
내일이 동아리 대회라 연습 겸 타보는거라고 했더니
어떻게 렌탈 장비로 대회를 나가느냐며 엄청난 고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코옵에서 시즌방을 하신다고 하셨고, 마침 학교 동아리 시즌방이 코옵이였어서
그 분의 일행이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몽블랑을 올라갔었는데,
렌탈 장비로, 그것도 하우스 장비로 대회를 나가는 제가 안쓰러웠는지,
키를 물으시더니 와이프 분이랑 똑같다면서 락커에 있는 와이프 분의 데크를 빌려주셨습니다.
그 데크가 요넥스의 스무스였는데요,
심지어 왁싱을 해야 잘 나간다면서 어디 2층 건물 올라가서
손수 왁싱까지 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물론 입상은 못했었지만,
그때의 기억이 남아 20/21 첫 장비를 요넥스 슬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요넥스 시막을 타고 있네요
현재도 보드를 타고 계신다면 꼭 인사드리고 싶어요~!
꼭 수소문해서 찾고 싶은 은인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