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사용기를 처음 쓰는데, 지난 3일에 타다가 이 바인딩에 황당한 일이 있어서 글을 씁니다.
올, 작년 통틀어 보딩하러 스키장에 간게 4번째이고, 이 바인딩 사용한거 역시 주말 보더라 많은 사람들에 치여 몇 번 안됩니다. 데크에다 장착하고 다른 부분은 건드리지도 않고 타다가 리프트를 올라갔는데, 그만 왼쪽 앵클 스트랩 한 쪽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헉~~~~
리프트권 산지가 불과 30분 지난 상황이었고 그날 보딩 1회 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분명 스트랩 풀고 주말에 사람이 많아 리프트 기다리는 상황에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그날 리프트권 날리고 앵클 스트랩 찾으러 ~뭐 팔리게 다시 리프트 타고 내려와서 열라 찾았는데 어디를 갔는지???
Tool Free 나사 채용으로 앵클 스트랩 조정이 쉬우나 막상 이런 조정은 한 번 세팅이면 필요가 없는거 같구, 나사가 라이딩 하다가 너무 잘 돌아갑니다. 잘못하면 라이딩 하다가 스트랩이 빠져 나를수도... 생각만 해도 끔찍...
처음 플럭스 바인딩을 사용했는데, 이런 허무한 결점이.... 물론 제가 조심스럽게 전에 계속 이 부분을 체크한 후 타야한다면 괜찮다고 하겠지만 스키장 4번째에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생각하구, 플럭스 쪽에 AS를 문의했는데 제 과실도 포함되므로 유상으로 처리를 하더군요.
앵클 스트랩 없이는 어차피 보딩을 못하니 어쩔 수 없이 처리를 부탁했는데, 생각할수록 기분이 찜찜해서 글을 쓰네요.
흠.. 그런 문제도 있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