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3번째 맞는 시즌이고 작년에 빨간날은 모두 보드장에서 연습을 해서 이제 엣지로도 좀 타고 트릭도 좀 하고 그래서 장비를 바꿀려고 샵에 갔습니다.
기존에는 친구가 쓰던 보드 통채로 샀죠! 블랙홀인데 작년에 타다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렌. 탈. 보. 드.... ㅡ.ㅡ
일단 A모 샵에 갔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버튼이라는 큼지막한 글자를 가지고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2시간 넘게 옆에서 설명해주시면서 부츠를 추천해 주셨고 바인딩은 제가 갔고 싶던 미션 그리드 한단계 아래인 미션을 사게됐습니다. 진열용이라 색깔은 횐색으로.. 원래는 빨간색을 갖고 싶었는데..
그리고 다음날 보드장 가서 장비 교체...
보드... 데크가 바인딩 때문에 좋아 보입니다.
교체후 부츠를 신어봤습니다. 원래 신던 신발처럼 발이 쏘~옥 들어갔습니다. 하드하거나 아프거나 하지는 않고 작은 사이즈고 딱 맞았습니다.
"오~ 이래서 비싸고 좋은걸 사는군..."
참고로 제 발이 칼발이라서 그런지 아무런 저항감 없었습니다.(270)
그리고 바인딩...
어찌나 궁합이 잘 맞는지... (라지입니다.) 슬로프 내려와서 벗을라 치면.. 레고 불리하듯이 쑉~ 하는 소리나게 힘껏 빼야 합니다... 넘 잘 맞습니다. ^^
그리고 라이딩을 조심스레 했습니다.
첨에 스탠스를 잘 못 맞춘 관계로 앞으로 다운하면서 엣지주면 보드가 80'정도 날로 가더군요,,..
왠지 불안했습니다.
노즈 블런트 할때 힘이 전달이 안되서 탄성을 못 받는지.... 자빠져서 엉덩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약간 뒤로 바인딩을 재 위치 시키고 타니.. 이제야 맞는듯 하는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알리에 노즈 블런트 를 햇는데... 데크랑 발이랑 딱! 붙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존에는 테크도 무겁고 약간 뜨는 느낌이었는데, 바인딩 부츠만 바꾸니.. 데크가 쩍~ 하니 달라 붙습니다.
그리고 라이딩중에 알리 치면 데크의 무게가 안 느껴집니다. 대신 탄성을 받지를 못합니다. 그냥 휘어 버립니다.... 싸구려 보드라 그런지..
다음에 데크 바꾸면 조금 하드한걸로 바꿀 예정입니다. burton un-inc나 option signature 정도루여..
그리고 경사가 급한곳에서 한번 쏴 봤습니다. 힘을 정확히 전달해 주는 느낌이며 떨림도 없어졌습니다. 아마 기존 바인딩이 누르는 힘을 잘 못 전달해서 느낀 떨림이 바인딩을 바꾸니 전달이 잘 되서 없어진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오~~~ 보드가 j자 모양이 되면서 멈춰지더군요.
전체적으로 맘에 듭니다.
단 버튼은 색깔과 뒤에 하이빽을 클립인가로 고정해서 낮은 리프트 타면 탈때 끌려 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 풀렀다 조였다 해서 불편합니다. 많이 해서 망가지는 건 아닌지.. 원!...
부츠는 99%만족입니다.
단 데크의 날에 약간 고무가 나갔습니다 ㅜ.ㅜ
아까워라... 내 고무...
이상 허접하지만 제 사용기 였습니다.
버튼 미션(03-04) + 노쓰웨이브 케빈죤스(03-04) 100% 궁합에 강추+원추 만족도 99%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