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언제나 망글을 제조한다 자부하는 리플입니다.
아세요?? 저는 몰랐는데 파이프에서 까이면 빵뎅이가 커져요!! 진짜로!!

빵뎅이 커졌다고 지리지는 않았어요. 사과를 쪼갠 건 아니거든요.
그 날 파이프에서 냄새 맡으신 분 나와보세요!! 없음. 절대 없음. 너무 아픈데 혹시 몰라 화장실에서 확인까지 했음!!!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글이 없었으면 하는 곳이 부상보고서인 것 같은데 파이프에서 까이고 현재 완벽하게 걷지도 못하지만 다행히 걸을 수 있다. 병원에서 약도 지어 먹었다. 물리치료 받았다…
약도 먹고 치료도 받았지만..네.. 아직도 아파요;;
그래도 다시 타러 갈거니까 부상보고서에 적지 않고 자게에 이리 망글을 적고 있습니다;;

보드 타다 다쳐놓고
보드 타고 싶다 고백하는.
보드 타고 싶은 마음은 뇌를 지배하고.
보드 타는 사람은 다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때는 명절 연휴 첫날이죠. 9일. 8일에 들어가서 하루 잘타고 9일 야간 갑작스레 열린 휘팍 파이프에 두근대는 맘으로 한런. 두런. 잘타고 세런째. 것도 파이프 맨하단에서 네. 까였습니다;; 세런 딱 타고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블캐가서 사우나해야지. 내일도 파이프 열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파이프 맨하단에서 마지막 턴을 하는데 솔직히 저는 제가 심하게 넘어지면 어떻게 넘어졌는지 가물가물하거든요. (헬멧? 씀. 상체보호대? 하고 탐. 엉덩이? 안쓴지 10여년...젠장…)
아마도 월턴을 하고 토엣지가 아닌 힐엣지가 걸리면서 역엣지를 먹고 떨어진 것 같은데..
창피하지만 제보 받습니다. 제가 어떻게 넘어지던가요??

엉덩이로 1차. 허리로 2차 충격을 받았는데 와… 충격이 너무 심해서 움직일수가 없더라구요. 누구나 알죠. 슬로프에서 넘어져도 재빨리 일어나 사이드로 빠져야 한다는걸요.
다음 주자들이 줄줄이 내려온다는 걸 알고 바로 일어나려고 했으나 몸이 안움직임.
일어나려다가 털썩 누워져버리는 걸 느끼고 큰일났다!! 라는 생각과 동시에 불안감이 엄습함에도 그순간에는 도저히 움직일수가 없더라구요.

고글 밖 헬멧 위로는 월턴을 하며 지나쳐가는 사람들. 멈추는 이 하나 없는..
위험한데 몸은 안움직이고;;

시간이 조금 지나고 너무 아픈데 어쨌든 저쨌든 피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몸을 돌려 어찌어찌 일어나서 파이프 하단 갤러리들이 있는 곳 구석으로가서 털썩 누워버렸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끙끙거리며 누워서 몸상태 체크. 우선 어깨(습관성 탈구 있음;) 괜찮고 목 괜찮고. 하체 괜찮고. 음..손저림 발저림 없고. 진짜 ㅈ나게 아프지만 움직일수는 있다!!!

우선은 천만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안도감에 끙끙거리다가 혹시 모르니 의무실에 가서 기록 남기고 시즌방 돌아와서 짐챙겨서 집으로 철수;;

명절 끝나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어보고, 큰 이상 없다는 말에 안도하며 물리치료도 받고 진통제도 먹어가며 요양중입니다.
다니는 병원 원장님(스키어)은 지산이 베이스신데 명절 연휴 3일동안 휘팍을 다녀왔다고.. 자랑을 자랑을...ㅠㅠ


다음주쯤에는 다시 복귀각을 보고 있는데 맘처럼 몸이 괜찮아질지는 아직 미지수인데..청주에서 침을 기가 막히게 놓는다!!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한달전쯤 걷다가 발목 다치고도 보드 타려다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못타겠다며 몇런 타지도 못한게 엊그제 같은데.. 또 부상이라니..발목. 아직도 아파요. ㅋㅋㅋ
근데 진통제 먹어가며 그렇게 탔는데..엉덩이에 허리까지..

여러분 다치지 마세요. 너무 아파요.ㅠㅠ 그리고 파이프에서 엉덩이 보호대 꼭 하세요. 안그럼 저처럼 엉덩이가 커져요.
저는 집안 어딘가에서 썩어가는 엉덩이 보호대를 찾아봐야겠습니다..
































































근데.. 저 진짜 안지렸어요!!!!
엮인글 :

일해라곰돌아

2024.02.18 17:32:38
*.239.203.41

으...파이프 그 얼음덩이에서....;;;;;

전 정강이를 찍혀서 피멍이 들었는데 괜찮겠지하고 다음날 타다가 첫런부터 오지게 정강이 누를때마다 아팠지만

꾸역꾸역타다 보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집에와서 보니 피멍이 터져서 옷에 피가....다치면 걍 쉬는게 답....

리틀 피플

2024.02.18 22:52:36
*.119.127.133

다치면 쉬는게 답이건만 쉰다는 게 마음대로 되질 않죠;;

나니욜로

2024.02.18 17:34:38
*.136.158.35

저도 명절 첫날, 파크 들어갔다 오버슈팅하고 한쪽발 토사이드로 랜딩했다가 2주째 못가고 있습니다 ㅠㅠ 다행히 부러지진 않아서 다음주는 탈 수 있을 듯 하네요... 안보들 하십셔

리틀 피플

2024.02.18 22:53:14
*.119.127.133

ㅠㅠ
부상 안당하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무당신선

2024.02.18 17:40:56
*.111.28.161

허리 엉덩이쪽은 x-ray로는 아무것도 안나와요.
무조건 MRI찍어보셔야해요..
경험입니다.ㅠ

리틀 피플

2024.02.18 22:53:38
*.119.127.133

무..무서운 말씀을…ㅠㅠ

곰팅이™

2024.02.18 18:23:33
*.9.76.227

안보하세요..ㅠㅠ

리틀 피플

2024.02.18 22:54:15
*.119.127.133

네 남은 시즌 진짜 살살 타면서 무사히 끝내는 게 목표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64] Rider 2017-03-14 43 316684
220455 룡평아...야간 안해??진짜루???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12] 무당신선 2024-02-26 3 2179
220454 스키장 이용객수의 변화, 사양산업?? [39] jkingston 2024-02-26 9 2514
220453 웰팍 도둑보딩.. [10] bdsabasdbdsas 2024-02-26   2131
220452 X5 서울경기 대원고속 셔틀버스 3/17일까지 운영연장이라네요. [3] 태평양징징이 2024-02-26 3 1076
220451 어제자 강촌에서의 무시무시한 직활강 스키어... +___+ file [18] 다크호스s 2024-02-26 8 2723
220450 " 저는 젊은 스노우보더 입니다! " file [13] guycool 2024-02-26 4 2153
220449 비발디 떡눈 먹으러 갑니다. [3] 난틀렸어요 2024-02-26 1 613
220448 이번시즌 강촌에 파크가 있어 햄볶았습니다~ +___+ file [10] 다크호스s 2024-02-26 3 682
220447 무주 렌탈샵 1인 장비 렌탈 불가능한가요?? file [14] goingmin 2024-02-26   1091
220446 오투 파우더 짱! file [1] 달콤망고 2024-02-26 7 1319
220445 29일 연차 냈습니다. [13] 라이딩의민족 2024-02-26   1003
220444 주말 하이원/본가 다녀온 일기 file [9] YP광식이형 2024-02-26 5 1384
220443 전향각 체험ㅎㅎ file [14] 山賊(산적) 2024-02-26 3 1810
220442 빅토리아~ file [2] 클럽최허정 2024-02-26 4 1093
220441 하세코에서의 2박 3일 file [17] 이클립스♠ 2024-02-26 6 1392
220440 우하하 날씨가 바꼇더용 ㅋㅋ file [10] *욱이*~~v* 2024-02-26 1 1533
220439 오투 29일까지 연다네여. [2] 뽀루쿠보겐 2024-02-26   740
220438 나이 들어서도 보드를 계속 타고 싶네요. [15] 란뚜 2024-02-26 8 1138
220437 시즌종료 보관왁싱(안보하세요ㅠㅠ) file [2] 꽁지암 2024-02-26 4 1235
220436 웰팍엘 가야 하는데..... [2] 청화 2024-02-26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