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0708 TRS 157에서 친절할 리플에 감사하며,
0607 로프트 153 사용기를 올립니다. 이번 시즌에 20번은 썼어요.
(그리고 TRS 마그네트랙션은 반품했어요~ 넵썸 타이탄 156구입. 근데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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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 로프트 153
사이드컷: 7.8m
허리너비: 242mm
권장체중: 50-70kg
부드러움: 6-7정도 (약간 부드러움)
살로몬이 제시하는 특성: 프리라이드 50/프리스타일 50

라이더스펙:
몸무게: 70 (아슬아슬)
각도: 15/-6, 18/-15 (파크에서 놀때)
바인딩: 0607 릴레이 XLT 미듐
부츠: 0607 시냅스 와이드 255, 0708 32 포캐스트 260
실력: 초보끝 (이유는 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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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은 뉴질랜드의 루아페후 산... 한국의 잘 정설된 인공적인 스키장과는 달리 뉴질랜드는 자연적인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덕분에 한 스키장안에 계곡, 낭떠러지 (여기서 점프하다 팔이 나간 기억도...), 백컨츄리, 일반 슬로프, 파크등 다영한 지형을 맛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특징으로 감삼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라이딩 4.9/5

에라의 기술력 답게, 라이딩은 끝내 줍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주인대신 카빙해 준다고나 할까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그냥 약간만 엣지에 힘을 줘도 카빙이 술술 됩니다.

특히 조금 게을러서 앞발에 약간 압력을 주어도 삑사리가 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에라 기술력이 양발의 압력차이를 잘 분산시켜 주어서 엣지 전체에 골고루 전달해 주는 느낌입니다. 발이 힘주는 방향을 최대한 신경써서 에지에 전달해 줘야 되는게 보통 보드라면, 로프트는 주인의 실수를 어느정도 눈감아 주면서 알아서 카빙이 됩니다. 마치 보드가 저를 태우고 가는 느낌...

특히 왕초급에서 릴레이를 차고 카빙이 술술 되는 걸 보고 "이건 정말 물건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선이 그려지는 것을 보고 왕신기해하며 계속 탔던 기억이...^^;

날렵한 허리와 비교적 좁은 사이드컷으로 숏턴으로 내려갈 때 상당히 민첩합니다. 에지 체인지도 빠르고, 리바운딩도 가끔 저를 튕겨낼 정도로 괜찮습니다. 비교적 부드러운 플렉스 때문에 카빙턴시 보드도 허리쪽이 잘 휘는 편입니다. 특히, 파우더에서 턴할 때 재미는 최고였습니다. 살로몬에서 프리스타일 50/프리라이드 50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특히, 로프트는 바인딩의 특성을 덜 탄다고 생각됩니다. TRS 같은 경우 K2 A-Team 으로 몰다 릴레이 XLT로 몰면 엣지에 신경을 좀 써야 하고 좀 둔하다란 느낌을 받은 반면, 로프트은 릴레이든 A-Team이든 엣지 그립력은 별로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고급 슬로프에서는 릴레이 시리즈의 낮은 힐턴시 반응성 때문에 힐턴에서 자주 삑사리가 났습니다.


단점은, 에지가 잘 박혀 대책없이 빠릅니다ㅠ.ㅜ. 특히 중급이나 고급 슬로프에서 에지가 박히면서 슁~ 하고 가면 좀 많이 무섭습니다. 특히 릴레이의 부드러운 힐사이드 플렉스 때문에 힐턴으로 가면 좀 불안해져 본능적으로 속력을 줄이려고 해서 자주 스키딩을 하는 편입니다 (이러니 초보의 끝...) 중급에서 숏턴으로 내려오면 좀 굳어버리고, 고급에서는 아예 롱턴으로 밖에 못 내려옵니다. 숏턴으로 내려오면 무서워서요.... 사이드컷이 좁아 날렵한 것도 제 공포감을 부채질 합니다.

베이스가 빠른 것도 양날의 검이라고 할까요... 0708 덥덥덥 (WWW) 148로 초보슬롭을 내려오면 느려 하품이 나는데 이넘은 속력이 좀 납니다-_-; 하프나 중고급에서는 말할 필요도 없이 빨라서 주인을 많이 겁먹게 만든 보드입니다. 아직 제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지 보드가 저를 태우고 가는 느낌인데, 성능이 너무 좋아서 주인을 무섭게 만든다는 괘씸한 보드입죠.

0708 WWW 148 0708 TRS 157 0607 커스텀X 156과 비교해 보았을 때 에지 그립력은

0607 로프트 153 > 0607 커스텀X 156> 0708 WWW 148 > 0708 TRS 157

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WWW 의외로 중급슬로프에서 에지 그립력이 그렇게 나쁘지 않더군요. 뒤틀림에도 파크 보드 치고는 비교적 강합니다. 고급 슬로프에서도 약간 넓은 사이드컷과 유효엣지 덕분에 안정성이 그렇게 낮지 않았구요. 다만 중급 슬로프에서는 로프트를 따라올 보드가 없었습니다.

만점을 주고 싶은데, 4.9점인 이유는... 제가 이번에 익스트림 카빙 보드를 구입해서 만점은 그넘에게...-_-+

2. 파크 적어도 3/5 (이쪽은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서요)

당연히, 빨라서 무섭습니다. 중급 키커에서 WWW으로는 좀 여유있게 속력을 조절해서 가는데, 이넘은 속력이 넘 많이 붙어버려 좀 속력을 줄여서 가도 360정도는 나오는 높이로 떠서 주인을 아찔하게 하는 넘입니다. 엣지도 잘 박혀 키커의 끝에서 회전시 잘 돌아가서 제가 FS360 연습할때 WWW 148보다 오히려 이넘을 더 많이 써서 연습했습니다. 랜딩시 안정성은 WWW보다 못하다는 느낌이지만 이넘으로도 연습하는데 상당히 재미있었더랩니다.

하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속력이 많이 나서 FS/BS180 할 때, 특히 하프가 꽁꽁 얼은 날은 좀 무섭습니다. 고수분들이 쓰시면 적어도 높이 장난 아니게 나오고 360내지 540은 기본으로 돌릴 보드....

박스/레일은 안써봐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쪽은 별로일 거 같은 보드... 하지만 고수분들은 어느 보드를 쓰셔도~

3. 그라운드 트릭 적어도 3/5 (이쪽도 제가 잘 아는 분야가 아니라서요)

예전에 제가 글을 올렸던 대로, TRS 157 보단 좀 못한 느낌이지만, WWW 148보단 재밌다라고 생각됩니다. TRS 는 보드가 잘 뒤틀려서 가지고 놀기 좋고 돌릴 때 주인이 좀 실수를 해도 눈감아 준다면, 로프트 153은 잘 안 뒤틀려서 (딴딴해요~) 에지가 잘 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엣지가 박혀 넘어진 빈도는 0708 WWW 148과 0708 TRS 157 을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저를 많이 넘어뜨린 보드가 로프트였습니다.
단, 이것이 이점으로 작용할 때는 FS360시였습니다. 속력이 붙고 에지가 잘 박혀 올리하며 돌릴 때 가장 힘의 전달이 잘된다고 생각된 보드였습니다. WWW이나 TRS은 좀 둔하게 느껴져서 몸을 과하게 돌리며 힘을 좀 더 주어야 한대고 느낀 반면, 로프트는 180이나 360 돌릴 때도 힘을 제일 적게 주어도 되는 보드 같았습니다. 다만 역엣지가 더 잘 먹힌다는...-_-ㅋ

베이스도 빨라서 트릭하기 전 속력이 붙는 시간이 짧습니다. 다만, 역시 뒤틀림에 강한 보드라 그런지 지빙은... 좀 무리일 거 같은 보드..

허리사이가 아주 약간 부드러워 올리를 칠 때 걱정했지만 탄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전체적인 플렉스는 넵썸의 0708 타이탄 156과 비교해 봤을때 약간 부드러운 정도?

4. 재질/내구성

베이스: 0708 TRS 베이스의 내구성에 너무 반해서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집니다만, 0304 대니얼 프랭크를 비교해 보았을때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돌에 긁히면 쭉~ 기스가 나는 건 다른 신터드 베이스 (0607 커스텀 X)와 비교해 보았을 때도 "아주 약간 무르다" 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눈이 습설/건설/강설일때도 속력이 다 빠릅니다. 습설때 아~주 약간 느린 정도?  왁스는 빨리 닳는 편이라 이틀에 한번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왁스 벗겨낼 때 좀 심하게 벗겨내면 베이스도 긇혀 나온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보드가 상대적으로 튼튼합니다. 스키장 개장 초기에 소형 키커에서 180 돌다 에지가 돌에 부딫혔는데, 아주 약간 구부러지고 만 정도입니다. 사이드월이 얇아서 (0.5cm) 잘 구부러질 거라 생각했는데, 뜬 높이와 돌의 크기를 비교해 보았을 때 상대적으로 경미했다고 생각합니다.

코어도 튼튼한 편입니다. TRS는 중형 키커에서 올리하다 노즈가 박혀 앞발 앞쪽의 코어가 길이 2cm 너비 1cm로 손상된 반면, 로프트는 같은 상황에서 단지 톱시트가 금이 쭈욱~ 가고 눈에 띄는 코어의 손상은 없더군요.

에지도 내구성은 괜찮은 편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TRS 와 WWW 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ERA 기술력 덕분에 에지가 약간 무뎌져도 그립력은 여전히 괜찮더군요.

디자인은 무난한 편입니다만, 전 여기엔 신경을 별로 안 쓰는 편이라...

그리고, 무쟈게 가볍습니다. TRS를 들다 로프트를 드니 무게가 거의 안 느껴지는 정도!

5. 총평: 주인을 잘못 만난 라이딩/하프 머신

초급의 끝인 저가 중급/고급 슬로프 및 파크/하프에서 나는 빠른 속력에 감당하기 힘든 보드였습니다.

www.backcountry.com 에서 이 보드는 고급자/프로용이라고 명시했는데, 타보니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뛰어난 엣지 그립력과 빠른 베이스, 좁은 사이드컷과 날렵한 허리로 속력이 대책없이 나는데, 왠만한 실력이 아니고선 주인을 겁먹게 만들기 딱 좋은 보드입니다. 보드는 고급 슬로프에서도 잘 가고 별로 떨리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구요. 파크/하프에서도 속력이 많이 나서 안 줄이고 넘어갔다가는 부상당하기 딱 좋은 보드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동시에 저에게 카빙은 어떤 것이다라는 것을 가르쳐 준 고마운 보드 같더군요. 에지에 신경을 덜 써도 되니 자연히 자세나 동작에 신경을 더 많이 쓸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이런 걸출한 라이딩 머신 로프트와 에라 기술력이 파크붐에 가려서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는 게 좀 아쉽습니다.

지금도 이넘을 타는 생각을 하면 보드가 이렇게 말하는 것처럼 들립니다.

"내가 알아서 빨리 갈 테니까 넌 그냥 균형만 잘맞춰서 넘어지지나 마~"
아니면
"또 쫄았지? 바보~"

그럼 이만 꾸벅~
악플은... 봐주세용^^;

댓글 '10'

후리보더

2007.11.30 15:49:16
*.8.217.185

저도..05/06 로프트를 타고 있습니다....그전에 리볼버,롬앤썸등을 타다 로프트로 바꾸었는데 처음에 정말이지 적응이 안돼더군요....어~~~어~~어 하면서 저를 태우고는 쌩하고 내려오는데... 정말 빨라서 겁 많이 먹었답니다..특히 카빙시 엄청난 가속으로 인해 반사적으로 후경이 되더군요..
그래서 많이 넘어지고...아직까지도 적응을 못했답니다.
금년엔 좀 소프트한 데크로 바꿔서 트릭을 좀 배워볼까 했는데 이번시즌까지는 로프트를 길들여 볼려고
노력중입니다..

정말 좋은 데크죠...가볍기도 엄청 가볍고

그런데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로프트가....디렉셔널인가요? 디렉셔널트윈인가요??(05/06)

leeho730

2007.11.30 15:51:49
*.72.65.147

카탈로그가 없어서... 0607은 디렉, 0708은 드렉 트윈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빠른건 120% 동감합니다ㅠ.ㅠ;
제 몸무게로는 156을 샀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권장체중의 중간치로요.

11

2007.11.30 17:04:15
*.80.106.38

다 좋은데 저는 렌탈 타다가 첨 산건데 ㅡ,.ㅡ 이상하게 리바운딩이 디게 약한거 같아요 저만 그런가??

아님 제가 못 타는건가요?? 렌탈데크가 리바운딩 머쉰이엿나 ㅎㅎ

leeho730

2007.11.30 17:45:46
*.72.65.147

저속에서는 별로인데, 고속에서는 괜찮습니다. 중급이나 고급슬로프에서 몇번 튕겨질 뻔한 적은 있었습니다. 크로스 오버로요.
거기다 제가 좋아하는 라이딩 방법 중 하나는 토턴으로 턴시 자세를 낮춰 보드에 압력을 가한 다음 보드를 튕겨서 힐턴으로 에지를 공중에서 전환하는 것인데, 튕기는 맛이 상당해요.

비육일이

2007.12.01 09:01:22
*.94.1.32

위에 11님..`아직 적응 안되신듯 한대요...리바운딩..최곱니다..ㅋ

0506유저

2007.12.02 14:13:30
*.134.80.76

0506 로프트 156 유저 입니다.
라이딩 머신이라는 점 너무 동감합니다.
"주인대신 카빙해 준다고나 할까요? 별로 신경쓰지 않아도 그냥 약간만 엣지에 힘을 줘도 카빙이 술술 됩니다" 정말 마음에 와 닿는 문구입니다.
리바인딩 최고 입니다. 80kg 나가는 제 몸무게를 튕겨내니 더이상 말이 필요 없죠....

상급,고급 슬로프에서는 숏턴 무섭습니다. ㅠ.ㅠ

중급, 중상급에는 에어턴이 제마음대로 되는 지경이니... ㅋ


최고의 데크 중에 하나라고......


사용기 잘봤읍니다.



베네딕

2007.12.03 11:59:32
*.246.49.26

담엔 "베네딕ERA"도 평좀 부탁드립니다.

777

2007.12.07 15:21:36
*.43.121.2

0304 ERA유전데요.. 잘봤습니다. 가볍다니 한번 갈아타고 싶네요.

엘리샤

2007.12.10 23:17:10
*.87.60.114

0607 로프트 유저로써.. 동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사용기 잘 봤구요..
정말.. 주인의 실수를 눈감아 주고.. 주인을 태워 카빙을 한다는 느낌... 진짭니다.. ㅎㅎ
얼마나 신기한지.. 정말 재밌는... 그리고..저역시 최고의 데크중의 하나라고.. 생각 됩니다..

메롱멜롱

2008.01.07 14:24:05
*.98.57.154

06~07 153 타고 있지만.. 라이딩에 있어선 정말 최강자 인것 같습니다. 특히 리바운딩 72kg 인 제 몸을 한순간 튕겨 내고
데크가 하늘로 잠깐이지만 떠 있습니다... ㅡ.ㅡ;;
카빙 과 라이딩에 있어선 정말이지 최강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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