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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절벽 때문이 아닙니다.
지레 겁에 질려 희망의 줄을 놓았기 때문입니다.
희망은 기다릴 줄 아는 자의 것입니다.
슬기롭게 준비하면서 기다리면 길은 다시 열립니다.
- 고도원의《잠깐 멈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