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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휘팍 원정을 폭우에 말아먹고, 새로운 맘으로 떠난 용평.~
눈도 왔겠다ㅋㅋ 달려보세.~ 새벽 3시40분 이른 시간 기상 후 5시15분 사당에서 셔틀 탑승.
잠실에서 파랑님 합류. 약 2시간여에 걸쳐 용평 도착.
저번에 왔던 경험으로 신속하게 귀가셔틀 예약, 환복, 코인 락카에 짐 꾸겨 넣은 뒤 메가 그린으로 출발.~
잠시 여담을 드리자면, 코인 락카는 작은 것과 큰 것이 있는데, 작은 거는 천원 큰 거는 천 오백원 입니다.~
그런데 큰 락카 모두 천오백원인데 그 중 하나만 천원짜리 자물쇠가 달려 있습니다. 즉 천원으로 큰 락카를 이용가능.~
전 오늘 이용 했습니다.~ ㅋㅋ 낼 용평가시는 분 찾아서 천원으로 큰 락카 사용해 보시길.~ 정확한 위치는 비공개 입니다.~ ㅎㅎ
메가 그린에서 4회 정도 보딩 했습니다.~
설질은 파우더 압축 된 느낌. 첨엔 좀 데크가 안 나간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적응 하면 충분히 탈만 함.
대폭설 후 보딩은 첨이라 굉장히 색달랐고 느낌도 좋았습니다. 특히 넘어져도 아프지 않아, 파랑님은 널540에 도전.
저도 백스위치, 백원, 파랑님 따라 널180 등등 하며 앞쩍, 뒤쩍 다 했으나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푹신한 스폰지가 깔려 있는 느낌 이었습니다.~
골드로 이동을 결정하고 옆리프트를 이용해 골드로 진출. 맆트타고 올라가는데, 폭설 후 경치가 장관이네요.
안개가 많아 시야 확보에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최상의 설질로 인해 모든 것이 용서 가능한 상황.
싸라기눈이 계속 내리고 있어서 고글쓰면 고글에 달라붙어 시야 확보 여렵고, 벗으면 눈에 바로 들어와서 시야 확보 어려운 상황 이었음.
이번에는 저번에 가지 않았던 골드 옆길로 내려왔습니다. 가늘고 긴 코스 더군요.
여기서도 백원, 백스위치, 널원 하며 신나게 보딩. 오늘 정말 많이 넘어졌지만 정말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12시 쯤 점심식사 후 엄마밥죠 님, 깻잎한장 님 합류.
어제 저녁 이슬 님, 배가 님 용평 왔다갔다는 정보 입수.ㅋㅋ
2시정도 까지 골드에 있다가 메가그린으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이번에도 파크에 들어갔는데 구성은 저번과 비슷 했지만, 관리 소홀인지 립이 많이 울퉁 불퉁 했고, 랜딩존이 아이스인 곳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박스도 한 4번 타봤는데, 1회 성공 나머지는 중간에 자꾸 흘러 내리네요. 끝까지 진행 불가.
파랑님은 철제 원통 기물을 타시다가 철제 원통이 녹슬어 있어서 흰색 바지에 녹으로 그라데이션을 새겼네요. ㅋㅋ
흰바지 시즌 오프.
오늘도 역시 키커에 도전 10번 정도 뛴거 같네요. 아주 작은거 2번, 맨 끝에 있는 아주 큰거 1번, 나머지는 맨첨에 있는 좀 작은 거.
가장 큰 걸로 보이는 맨 마지막 키커는 뛰었다가 랜딩존에 진입도 못하고 중간에서 추락. 뚝 떨어지는 느낌이 ㅎㄷㄷ...
아주 작은거는 사실 키커라고 보기는 힘들고, 맨 처음있는게 작으면서 도전 할만 했습니다.
한 2번 정도 어쩡쩡 랜딩하고 나머지는 다 까였네효. ㅠㅜ
엉쩍랜딩, 무릎랜딩, 어깨랜딩 3종 세트를 다 경험 했네요.
현재 오른쪽 어깨, 오른쪽 무릎, 왼쪽 엉덩이 부상 중입니다. 아프네효.~ ㅠㅜ
왼쪽엉덩이는 저번 부상 재발한 느낌. 지금 한 쪽 엉덩이만 의자에 걸치고 후기 작성 중.~ ㅎㅎ
파크에서 지산웨이브대회 협찬 해주신 더비트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어제 저녁에 하야부사 님과 일행 한 분 ㅋㅋ 다녀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음... 휘팍에서 연락 받았을 때는 토욜에서 일요일 넘거가는 새벽에 용평 가신다고 하셨는데, 정작 용편은 일요일 저녁에 도착. ㅋㅋ
낮시간에 어디 갔다 오신 걸까요? 흠흠.~
요런 얘길 잠깐 나눈 후 헤어졌습니다. 더 비트 사장님은 용평이 원래 베이스이시라고...
3시경 창민 님도 용평에서 잠깐 봤습니다.
창민 님은 원래 휘팍으로 가셨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눈이 많이 오지 않았던지, 아이스 였다고 하네요. 중간에 리프트권 팔고 용평으로 넘어 오신 거였네요.ㅎㅎ
4시경 메가그린 라이딩 막 보딩 후 다시 환복, 짐 정리 후 셔틀 탑승.
귀가 셔틀은 잠실과 사당이 같이 오지 않아 주차장에서 인사 나눈 후 파랑님과는 이별. 파랑님은 내일도 들어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또 다시 눈이 많이 온다고 하던데 내일도 역시 설질은 최상일듯 합니다.
다만 많은 인파가 예상 된다는 점.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오전에는 정말 황제 보딩 했습니다.
오후에는 사람이 좀 많아 졌는데, 아마 휘팍에서 넘어오신 분들이었것으로 예상 됩니다.
날씨는 전체적으로 딱 좋았습니다.~ 영하 1~3도 정도에서 왔다갔다 한듯. 라이딩하면 적당. 트릭하며 방방 뜨면 땀 남.
휘팍 원정에서 보딩을 못해서 좀 아쉽긴 했는데, 오늘 좋은 설질에서 최상의 보딩을 하니 아쉬움이 좀 가셨네요.~
전 이제 기절해야 할 듯 합니다.~ 오늘도 내일도 모두 안전보딩 즐보딩 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촬영 해주신 파랑님 감사드립니다.~
능력자들!왕부럽~
오우 장문에 후기 선리플 후감상~ ㅎㅎ 사진 영문을 ㅗ해야 본문에 보여용 어엥님~ 사진파일명 바꾸셔야 할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