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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 13:30
*. 날씨.
영상 2도로 시작, 오후 1시에 7도. 살랑살랑 땀 식혀 주는 바람.
계속적으로 구름이 옅게 깔려 주는 것이 매우 고마울 뿐~.
*. 설질.
오렌지 빙판으로 시작, 뉴올은 지속적인 제설덕에 보송보송.
11시에 말랑말랑... 오렌지 라인은 회색라인. 뉴올은 슬슬 녹아서
가짜 찹쌀 인절미처럼 떡진 상태로~.
오후 1시.. 오렌지 슬러쉬, 뉴올쪽 습설 심함. 승차장 물탕. ㅠ.ㅠ
심어 놓은 스파이 통해 탐침 결과, 블루는 대략 자갈밭 시작이고
6번은 대회로 막았고, 7번은 드드득~ 상태라네요.
늙수구리 힘없는 내시 등처럼 굽어든 뉴올 3단 웨이브.
평소의 진골 / 성골은 몇명밖에 보이지 않고, 대신 기회를 틈타
신분상승을 노리는 듯한 육두품들이 상.당.수. 들이대시네요..
다치지 않으시기를~.
*. 인파.
도착했을때 매표소 바글바글. 5일장 열린 저자거리.
10시반, 오렌지 대기줄이 뒷편 펜스에 닿음. ㅠ.ㅠ
곧바로 뉴올 리프트 운영하는 덕에 4분 내외 유지. (가끔 제로ㅋ)
넘겨다 본 블루는 최소 5분이상.. 어쩌면 10분도 갈듯?
*. 기타.
- 새벽에 잠들때까지도 어디로 갈지 결정을 못하고 누웠다가..
지산 셔틀타러 나감. 예약은 안했지만, 설마 빈자리 없겠냐...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는 버스. 불길... 불길.....
결국, 다시 집에가서 차 끌고 왔네요. ㅠ.ㅠ 시작부터 엇박자.
전조등 켜고 대략 평균 52초 마다 변속질해서 지산 입성.
슬롭에 올라가니 이미 10시. ㅠ.ㅠ
- 12시 넘어 우연히 만난 깻잎한장 님. 무릎 아프다며 본인 말로는
조신하게 궁녀라이딩 하겠다다더니, 무슨 궁녀가 발레를 배웠나?
배뱅이 굿~. 하긴 모.. 궁녀중에는 발걸음 품위있는 상궁도 있고,
댕기 머리 휘날리며 거품 물고 뛰어 다녀야 하는 무수리도 있지..
근데, 나이로는 큰상궁 급인데.. ㅋ
- 야간 상태... 희빈 내실에 불려갈 만한 작두타는 무당이 아닌이상
정확한 예측은 어렵겠지만, 주간에 녹는 정도로 보건대 어제보다
많이 좋으리라 예상한다면, 마님의 쌀밥만 축내는 돌쇠 머리.
그래도 야간 땡길 예정인 나는.. 목숨걸고 지산왕국을 지켜야하는
황실 경호원이라도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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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 16:30.
-. 기온은 8도로 마감. 3시이후 바람 점차 강해짐. 엷은 구름.
-. 어쩔수 없이 슬러쉬 진행되는 설질. 면적 대비 70% 가 회색.
지금은 골라다녔으나, 정설해서 덮이면.. 숨은 그림 찾기.
보물 지도에 버금가는 "빙판 지도" 를 프린트해서 팔아야하나.ㅋ
-. 예상보다, 사람들의 인내력은 끈질긴 듯.ㅋ
주간 끝까지 악착같이 타는 사람들 다수. 대기줄은 거의 실종~ ^^
-. 야간에 얼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