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준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하철이나 버스 자리양보나 길찾아드리고...
예전에 지나가시는 할머니 짐들어드리고..
이런 자잘한거밖에 기억이 안나네요ㅎ
가장최근 기억에남는 도움받은 일은..
아침에 보드가방(안에부츠까지..무겁무겁)과 짐가방을메고
울집에서 15분정도에 있는 오빠집을 가고있었죠.
보드장 가기전에 갓태어난 조카좀 보고 가려고
끙끙대며 가다가 현기증나서 잠깐 멈췄는데..
갑자기 나타나신 천사분...
보드백을 냉큼 메시더니 어디까지 가냐고 하시더군요..
죄송해서 무겁다고..괜찮다고 거듭 사양했는데
결국 오빠집 현관까지 들어다 주시고 가셨어요.
진심으로 감동이었고 복받으시라고 말씀도 드리고..
아직 세상은 알흠답더라구요...
연락처라도 물어보고 다음에 보답이라도 하고싶었지만...
그분은 아버지뻘의 유부남이셨어요..
.....
암튼 세상을 아직 살만한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