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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7살먹은 장가가고싶은 남자입니다..
5년전 주식으로 그동안 일해서 모은돈 1억정도 날리고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독한맘으로 몇년 고생해서 6천만원가량 모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통장정리를 하니 350만원밖에 안남았더라구요..
아버지와 전 고등학교 2학년이후로 명절때나 가끔보는 그런 소원한 사이였습니다..
이혼후 어머니와 살았거든요..
그런데 3년전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입원하셨다며 저한테연락이 왔고 보험도 없어 그 비용을 어머니 몰래 제가다 부담했습니다..
그래도 아버지니까요.. 그 수술만 3번정도 더하시고 물론 그비용도 제가 부담했습니다..
차츰 호전되실무렵 작년 초에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으시고 현재까지 입원과 치료를 받으시는데
이제는 제가 감당할수있는 수준을 넘어선거같아 걱정이네요..
지금 연봉이 대략 4500정도되는데 남은 돈도 없고 당장 다음달 치료비도 모자라고 어머님은 모은돈이 꽤 있는줄아시고
선자리까지 마련하셨는데 어찌해야되나요..
저희 어머니는 아버지얘기만하면 치를떠실정도라 감히 얘기는 못꺼내겠어요..
친구들은 가정꾸리고 행복하게살고있는데 저만 왜 이럴까 이런생각도 들고..세상이 야속하네요..
적다보니 두서없이 한숨만 나오네요..
죄송합니다
아마 아들이 있어서 힘들꺼 같긴 하네요.... 단순히 이혼후 어머니와 사시는 건지 호적정리가 된 건지 이 글에선 알 수가 없으니까요... 보통 부모님과 이혼상태이고 특별히 따로 친권자 지정 안하면.. 그냥 아버지 밑에 있고 어머니와 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차피 결혼하면 호적정리 되니까 따로 정리 안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더 힘들게 사는 사람 많으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