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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의 M3라는 차로 매일같이 추월하는게 낙인 친구.
하루라도 추월을 안하면 시트가 가시방석로 변한다는 녀석.
전무님 아들이고 경영수업중인 녀석이라 그냥 논외로 친 녀석 입니다.
그런데 오늘 드디어 일년만에 따였답니다. 사원들 모아놓고 무용담을 늘어놓는군요.
따인차는 국내에는 몇대 없다는 애스턴 마틴의 라피드 라는 차 라는군요.
그 친구는 일주일에 2-3번씩 기름값은 나하곤 상관없어를 외치며 심야 고속질주를 합니다.
전무님 큰아들이 강남에서 주유소를 하는지라 막내인 그 녀석은 형님기름은 공짜로 얻는거죠.
우연히 심야 3시에 도로에 차가 거의 없는 중앙고속도로에서 아우디 보다 더 고상하면서도 날렵한
이기적인 디자인의 차를 발견 일단 좀 밟아서 앞지른후 앞태를 보니 사진에서만 보던 애스턴마틴의 라피드 라는 고급수제카.
우리 한번 달리까요 라는 신호를 보내니 옆차선으로 지긋이 온 라피드 운전자.
실내등을 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50대 중반정도 되어보이는 하늘색 츄리닝 입은 아저씨라더군요.
목례를 꾸벅하고 바로 밟았답니다. 조금 멀어지나 싶더니만
순식간에 따라붙는 라피드 라는 차. 그리고 바로 따였다는 군요.
따이는건 내인생의 수치라고 엉덩이 들고 서서 밟았는데도 멀어져만 가는 애스턴마틴 라피드.
한 50초후쯤 갓길에 차 세워놓고 담배피면서 손 흔드는 하늘색 츄리닝 입은 아저씨를 보면서
서행하면서 인사하고 그냥 왔다는군요.
서서 밟는다고 속도가 더 나는건 아니죠. 하하
이 표현 참 재밌네요. 액셀을 서서 밟았는데도 따였다.. 하루 종일 웃었습니다.
참 해 맑은 친구야. 큰부자집 아들로 태어난게 다행인 녀석이죠. 하하..
아무리 M3라도 슈퍼카를 이기기는...힘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