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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혼이.. 뭐랄까..
남자지만.. 결혼기가 꽉차고 올해 지나면 이제 늦었다는 소리를 들을 나이가 되었네요..
그치만.. ASKY의 저주때문인지..
제 눈이 높지도 않은데.. 사람찾기가 참.. 어렵네요.
연봉.. 그렇게 높지도 않지만..
그래도 경기도에 30평대 아파트 전세에 중형차 굴리고...
적당히 저축하고 레져활동 할거 다 하면서 사는사람입니다.
여자사람들 만나보면.. 물론 결혼전제라는걸 알지만..
그리고 저도 거울보고 살기때문에 성에 안찰거라 생각은 하지만..
눈높이가 장난 아닌듯하더군요..
상처를 한두번 받다보니.. 이제 포기를 하고 싶네요.. 결혼이라는거..
그래도 부모님한테는 아들자식 두명인데..형도 미혼이라..
의무감에 이래저래 찾아 다니긴했지만..
어제 연락이 왔어요.. 10월쯤에 형이 결혼한다고...
그래서..전 이제 그 의무감에서 조금은 해방될것 같기도 하고요..
한번씩 감싸주는 정이 그리울때도 있지만..
가족들 나들이.. 명절때.. 그리울때도 있지만..
점점.. 뭐랄까 자신감도 없어지고..
또 내가 벌어서 내가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지..
뭐 그렇게해서 30세에 중형차도 샀고..
디카도 500만원이 넘는거 사서 들고 다니고..
등산용품도 몇백만원에..
올해는 작년부터 맛들인.. 보드 장비도 세트로 지를까 생각중이고..
그런데.. 아무리 좋은 물건이나 물질이나 레져활동도..
사람의 정이 그리울땐 대책없더군요..
토요일 날씨 너무 좋은데.. 회사에서 죽치고..
집에서 혼자 빔프로젝트 쏘면서 영화 관람할 생각하니..
갑갑해서..문득.. 오늘 아침부터 이런생각이..